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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정용진의 '못난이 감자'…'1/4 가격' 고객 발길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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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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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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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 감자' 판매 신세계 이마트 마포점 가보니…일반 감자보다 저렴해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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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마포점에 붙어있는 '못난이 감자' 판매 포스터/ 임지우 인턴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백종원 더본코리아 부탁으로 사들인 '못난이 감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강원도 농가서 버려지던 상품이었다. 이마트가 못난이 감자 30톤(t)을 매입했고, 900g에 780원이란 착한 가격에 팔겠다고 나섰다. 13일 오전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일부는 판매 안 함)서 판매를 시작했다.

좋은 취지에 공감한 소비자들은 "못난이 감자를 사러 가겠다"고 했었다. 실제로 매장 분위기는 어떤지, 이날 이마트 매장을 직접 찾아가 봤다.



"못생기긴 못생겼네" … "이 가격 맞냐" 확인하기도


/사진=이마트 마포점에서 '못난이 감자'를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모습/임지우 인턴기자
/사진=이마트 마포점에서 '못난이 감자'를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모습/임지우 인턴기자
13일 오전 신세계 이마트 마포점을 찾았다. 매장 내엔 '이번주 방송에 나온 강원도 감자'라는 포스터가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돼 있었다.

그리고 화제의 주인공인 '못난이 감자'가 있었다. 가격은 한 봉지 900g에 780원, 파격적이었다. 100g에 86원에 불과한 가격. 마트 측은 전날 SBS '맛남의 광장' 방송에서 소개된 감자치즈볼 레시피를 영상으로 틀어놓고, 마트 내 방송으로 못난이 감자 판매를 알리는 등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었다.

이날 마트에선 오픈 직후 한시간동안 대략 열다섯명의 소비자들이 '못난이 감자'를 집어갔다. 한 번에 여러 봉지를 집어간 이들도 적지 않았다. "방송을 보고 사러 왔다"고 밝힌 한 30대 여성은 점원에게 "1인당 수량제한이 있냐"고 묻더니 네 봉지를 구매해 갔다. 이 여성은 "저렴한데다 강원도 감자라니 맛있을 것 같다"며 구매 이유를 밝혔다.

'화제의 감자'인 걸 모르고 온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발길을 멈춰 섰다. 한 60대 여성은 "이게 진짜 이 가격이 맞느냐"며 점원에게 확인을 하기도 했다. 점원이 직접 바코드를 찍어 가격을 확인해주자 "좀 못생겨서 싸게 파는가 보다"며 감자를 구매해 갔다.

감자의 못생긴 외모엔 별로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달걀만한 작은 감자부터 아기 머리만한 큰 감자까지, 제각각인 감자들 중 원하는 크기와 모양의 감자를 골라갔다.

한 50대 여성은 "감자 모양이 뭐가 중요하냐"며 "넣고 된장찌개를 끓이려 한다"며 감자 두 봉지를 구매했다. 다른 30대 여성은 "못생긴 게 왠지 더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못난이 감자'를 선뜻 구매해갔다.

옆에서 100g에 340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는 일반 감자는 오히려 별로 인기가 없었다. 판매 직원도 "이렇게 싼 감자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13일부터 18일까지 일부 점포에서 못난이 감자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이마트 마포점엔 13일 금요일 단 하루만 '못난이 감자'를 판매하며 조기품절될 가능성이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정용진이 강원도 감자 농가 살리기의 일환으로 이번에 사들인 '못난이 감자'의 양은 30톤 정도다. 이마트 담당자는 "30톤이 그리 많은 물량은 아니라 온라인에서 판매는 안하고 일부 점포에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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