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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즐기며 운동하는 문화 만들겠다" … 스포츠인권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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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즐기며 운동하는 문화 만들겠다" … 스포츠인권 홍보대사 위촉

머니투데이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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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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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류현진이 13일 국가인권위원회 위촉 스포츠인권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국가인권위원회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13일부터 '스포츠인권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한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를 열고 류씨에게 '스포츠인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인권 홍보대사는 류씨가 국내 최초다.

인권위는 지난 2월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구성한 이후 스포츠인권 홍보 활동을 해왔다. 최근 류씨가 무보수 홍보대사 활동을 먼저 제안하며 2년 동안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류씨는 "어린 후배들이 나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며 "선수가 스스로 즐기며 운동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여개 체육단체 관계자와 선수·지도자·학부모 등이 참석해 선서에 동참했다. 류씨 역시 온라인 선서에 참여해 체육계 내외 폭넓은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포츠 인권 선서'는 폭력이나 폭언 등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운동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체육계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이동국(축구), 이승엽(야구) 등 유명선수도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포츠 인권 보호·증진을 위한 인권위 활동보고와 의견 교류 시간도 열렸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각 종목단체, 시도체육회 등 체육단체와 선수, 지도자, 학부모 등이 선서에 참여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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