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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법정구속 아니면 회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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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 박광범 기자
  • 2019.12.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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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회추위 "일정 앞당긴 것 조 회장 소송과 관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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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3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 회장이 이날 오전 차기 회장 후보자 면접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으로 들어서는 모습. / 사진=뉴스1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 지배구조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조 회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법정구속 등 근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으면 회장 자리를 유지하도록 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13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조 회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연임은 이사회와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회추위는 지난달 15일 첫 회의를 열었고 26일과 27일 회의를 통해 조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을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이날 면접을 진행한 뒤 조 회장을 만장일치로 후보자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조 회장이 신한은행장 등을 역임하며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장으로서 요구되는 통찰력, 조직관리 역량, 도덕성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인수 등을 통해 신한금융을 국내 리딩 금융그룹으로 이끄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로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점을 높이 샀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인 3조1567억원을 거뒀다. 올 들어서도 3분기까지 2조896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순이익을 훌쩍 뛰어넘는 건 기정사실처럼 보인다. 지난 3월 말 연결 총자산 513조원으로 금융그룹 최초로 500조원을 넘어섰다.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현지 외국계 은행 중 1위에 올라서는 등 해외에서도 성과도 좋다. 조 회장이 강조한 ‘은행-비은행, 이자-비이자, 국내-글로벌의 조화로운 성과'가 현실화되면서 시가총액은 21조원으로 금융권에서 가장 높다.

회추위는 "조 회장이 신한의 1등 금융그룹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에 대응해 조직의 변화를 리드하며 글로벌, 디지털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회추위는 조 회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아직 선고가 내려지지 않았고, 1심에 불과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봤다.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금융회사 임원이 될 수 없다. 금융당국도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에게 법적 리스크를 전달했지만 신한금융 회추위는 감독당국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연임을 결정했다.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법적 리스크 관련해 "이사회 규정상 명백하게 (회장이) 유고되면 누가 직무대행을 하게 돼 있다"며 "엄격하면 말하면 (유고는) 법정구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확정된 선고라 볼 수 없다"고 했다. 조 회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더라도 법정구속 당하지 않으면 회장직을 유지해도 된다는 말이다.

이 위원장은 "유고 때 어떤 규정에 따른 절차가 있는지 금융당국도 확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추위는 2017년과 달리 회추위 일정을 앞당긴 건 소송과 관련 없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연임이 확정되면 인적구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를 12월 중순이나 말쯤 열 수 있도록 회추위 일정을 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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