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 클라우드,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과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베트남 하노이 비엣텔 그룹 본사에서 열린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사진 오른쪽 4번째)와 따오 득 탕(Tào Đức Thắng) 비엣텔 그룹 부사장(사진 오른쪽 5번째)이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메가존 클라우드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기업(MSP)인 메가존 클라우드가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Viettel) 그룹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업무를 위해서다.

메가존 클라우드와 비엣텔 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클라우드 기반 IT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전환·관리 시장을 선점하는 데도 적극 나섰다.

비엣텔 그룹은 베트남 최대 통신사로, 굴지의 인프라와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메가존 클라우드의 클라우드 관련 사업 역량이 더해져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가존 클라우드의 기술력과 솔루션 역량에 비엣텔 그룹의 인프라·솔루션·영업망 등이 결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클라우드 전환·운영 시장을 선점하는 데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주완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는 "비엣텔 그룹과 힘을 합쳐 베트남과 글로벌 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 베트남 양국의 IT 선도 기업 간 사업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엣텔 IDC 황 반 응옥(Hoàng Văn Ngọc) 사장은 "메가존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이 베트남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원활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