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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5조' 스타트업 잿팟 터트린 공고 출신 CEO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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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진욱 기자
  • 2019.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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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배달천하]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디자이너 출신으로 국내 스타트업 대표자… 100억 기부하며 사회적 책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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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로 회사 매각을 결정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디자이너 출신의 자수성가한 창업가다. 배달음식 앱 '배달의민족'을 국민 서비스를 키워내 국내 인터넷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 계약을 성사시켰다.

김봉진 대표는 공고·디자이너 출신 창업가로 IT 전공자, 유학파 CEO(최고경영자)가 즐비한 스타트업 업계에서 이례적인 인물이다. 1976년생으로 수도전기공고를 졸업한 뒤 서울예술로 진학해 실내 디자인을 전공했다.

김 대표는 2002년 이모션에서 디자이너 경력을 시작한 뒤 IT 업계로 입문했다. 네오위즈(2003~2005년), NHN(2008~2010년)에서 일하다가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했다. NHN 재직 시절 전단지를 스마트폰으로 옮겨오겠단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SI(시스템통합) 업체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셋째 형에게 개발을 맡겼다. 최근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 합류한 김광수 전 CTO(최고기술책임자)다. 합심한 두 사람이 2020년 7월 내놓은 앱이 바로 배달의민족이다.

배달의민족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출시 1년 만에 사용자 200만명을 모았다. 간편하고 깔끔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방대한 정보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배달의민족은 2014년 초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하며 국민 앱으로 거듭났다. 2015년 수수료 논란 국면에서 '수수료 0%'를 선언한 김 대표의 결단은 국민 앱 지위를 공고히 다진 결정적 계기로 꼽힌다. 김 대표는 사업적인 성공뿐 아니라 자율적인 근무 제도와 B급, 언어유희 등 배달의민족만의 문화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성공적인 사업 운영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창업가로 활약 중이다. 그는 2017년 사재 10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50억원, 20억원을 기부하며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2017년에는 스타트업 위상을 높이고 입장 대변을 위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을 조직, 초대 의장을 맡았다. 코스포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성장했다.

이날 김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더 큰 도전을 하기 위해 M&A를 결정했고, 이로 인해 우리 회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상장한 회사가 된다"며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회사를 지키기 위한 강한 리더십과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고민을 했고, 주식시장의 상장과 신규투자유치, 그리고 글로벌 기업과의 연합 등 다양한 경우를 고민하고 시장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딜리버리히어로와의 협상을 통해 우리 회사는 더 큰 기회를 얻고 더 강한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됐고, 저와 주요 경영진은 딜리버리히어로의 아시아 지역을 경영하게 됐다"며 "저는 아시아의 '체어맨'이 되며, 이제 우리는 '아시아 고객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고 싶은 곳에서'라는 미션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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