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주택 물량 집중…전국 30개 단지 1만4000여 가구 분양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15일 서울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찾은 신혼부부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제공=뉴스1<br>

이번주 행복주택,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 공급이 집중되면서 분양시장에 큰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인 수서 신혼희망타운은 주변 시세보다 4억~5억원 낮은 가격대에 분양돼 높은 청약 경쟁률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수원, 대구, 청주 등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짓는 신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셋째 주 전국 30개 단지에서 1만4370가구(총 가구수 기준)이 분양된다.

가장 관심이 높은 단지는 18일 청약을 접수하는 수서역세권 A3 신혼희망타운이다. 총 597가구 중 행복주택 199가구를 제외한 398가구를 공급하며 분양가격은 분양가격은 전용 46㎡(245가구) 4억5500만~4억8000만원, 전용 55㎡(153가구) 5억4100만~5억7100만원 선이다. 주변 전용 59㎡ 이하 소형 아파트 시세가 10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당첨시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낮지만 신혼희망타운 순자산 기준(2억9400만원)을 초과해 당첨자는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를 의무 가입해야 한다. 전매제한기간은 10년 이며, 5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

15일 서울 서울 송파구 장지동 위례신도시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모델하우스를 찾은 신혼부부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제공=뉴스1<br>

19일 청약을 접수하는 화성동탄 신혼희망타운 화성동탄2 신혼희망타운은 총 1171가구가 공급되며 공공분양 물량은 781가구다. 분양가격은 전용 46㎡(77가구) 2억1100만~2억2400만원, 전용 55㎡(704가구) 2억5000만~2억7000만원이다.

민영주택에선 19일 수원시 교동에서 분양하는 '힐스테이트프루지오 수원'이 주목된다. 전용 39~98㎡ 2586가구 대단지로 15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로 2억8900만~6억9300만원 선이다.

이와 함께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평두산위브더파크(799가구) △대구 달서구 본동 빌리브클라쎄(아파트 235가구, 오피스텔 82실)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604가구) △인천 부평구 부개동 e편한세상부평역어반루체(375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아이파크SK뷰 (1715가구) △인천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모아엘가그랑데(510가구) △광주 남구 압촌동 남구도시첨단제일풍경채(533가구) 등이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모델하우스는 20일 서대문구 홍은동 'e편한세상홍제가든플라츠', 대구 달서구두류동 '두류파크KCC스위첸' 등 4개 단지에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