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염좌' DAL 돈치치, 2주 결장 전망... 최악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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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루카 돈치치(가운데)가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하는 장면. /AFPBBNews=뉴스1

루카 돈치치(20·댈러스 매버릭스)가 큰 부상은 피했다. 2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댈러스도, 돈치치도, 팬들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

미국 ESPN은 16일(한국시간) "댈러스의 슈퍼스타 루카 돈치치가 2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다. 심각하지 않은 발목 염좌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돈치치는 15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1분 40초 만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

1쿼터 10분 30초 돌파 과정에서 상대 발을 밟으면서 오른쪽 발목이 크게 돌아갔다. 돈치치는 그대로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이후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에는 더 나서지 못했다.

2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댈러스는 17일 밀워키 원정 경기를 치르고, 19일 홈에서 보스턴을 만난다. 21일 필라델피아 원정 경기가 있고, 23일에는 토론토 원정이다.

일주일간 4경기를 치르는 강행군. 돈치치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나마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슬로베니아 출신으로 2018~2019시즌 만 19세의 나이로 NBA에 입성한 돈치치는 72경기에서 21.2점 7.8리바운드 6.0어시스트라는 좋은 기록을 남겼고, 신인왕을 품었다.

올 시즌은 더 좋았다. 부상 전까지 24경기에서 30.4점 9.9리바운드 9.3어시스트 1.3스틸을 올리고 있었다. 시즌 초반임에도 MVP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11월 2일 LA 레이커스전부터 시작해 20경기 연속 20점 5리바드 5어시스트(20-5-5)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황제' 마이클 조던이 기록한 18경기 연속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이어 오스카 로버트슨의 29경기 연속 기록에 도전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2점 1리바운드를 기록한 후 부상으로 빠졌고, 기록도 중단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