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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키즈, 10년 내 교육시장 판도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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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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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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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 "교육+쇼핑 가능한 플랫폼 구축…야나두 M&A는 첫걸음"

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키즈
김정수 카카오키즈 대표 /사진제공=카카오키즈
"앞으로 이르면 5~10년 새 교육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봅니다. 카카오키즈는 디지털 교육 콘텐츠와 커머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까지 접목한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입니다."

최근 서울 삼성동 카카오키즈 본사에서 만난 김정수 대표(사진)는 "야나두와 합병은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내딛는 첫걸음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의 유아동 교육계열사인 카카오키즈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 중 한 곳이다. 지난달 '야, 너도 할 수 있어'라는 마케팅 문구로 잘 알려진 성인 영어교육업체 '야나두'를 인수합병(M&A) 한다고 밝히면서다.

김 대표는 국내 스마트폰 개발 1세대로 꼽힌다. 2000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한국형 스마트폰 운영체제(OS)부터 초기 스마트폰 개발을 주도했다. 2009년 카카오키즈의 전신인 '블루핀'을 창업하면서 교육업계에 뛰어들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았다. 2016년 카카오 (488,000원 상승3500 0.7%)의 투자 계열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지분 51%(야나두 합병 후 27.3%)를 인수하면서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 지난해 5월 카카오키즈로 사명을 바꿨다.

현재는 국내 최대 유아·아동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2만2000여종에 달하는 교육 콘텐츠를 공급 중이다. 주요 파트너사는 대교, 한솔, 정상, 북21, 이퓨처, 애플비 등 국내외 교육 콘텐츠 기업부터 아이코닉스(뽀로로), 스마트스터디(핑크퐁), 영실업(콩순이), 니켈로디언(도라) 등과 같은 교육 완구·애니메이션 업체들과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키즈와 중국 텐센트의 큐큐키즈에 기술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카카오키즈, 10년 내 교육시장 판도 바꿀 것"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게 김 대표의 목표다. 첫 결정이 야나두 인수였다. 야나두를 시작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을 위한 M&A와 연구개발(R&D) 등에 3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연령층으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영역으로는 학습부터 건강·취미·직무까지, 개인뿐 아니라 기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종합 교육 플랫폼을 표방하는 첫 서비스도 내놓는다. '소셜 학습(러닝)'과 '상품 판매'(커머스)다. 김 대표는 "국내 교육시장 규모는 50조원에 달하는데 종합적인 상품 판매 채널이 없는 상황"이라며 "교육상품은 실제 구매 결정까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고관여 상품'이기 때문에 쿠팡·위메프 같은 기존 커머스 채널에서 소화하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카오키즈의 종합 교육 플랫폼에서 디지털 교육상품을 경험해보면서 자연스럽게 학습교구·서적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월께 선보일 예정인 소셜러닝은 '동기부여' 수단을 체계화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소셜 서비스를 기반으로 비슷한 학습 동기를 가진 사람들끼리 묶어서 목표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보상 구조까지 포함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기업의 후원을 받아 참여자에게 당근과 채찍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국내 증시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도 추진한다. 내년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필요한 준비를 진행해 2021년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은 오프라인 교육업체들이 첫 번째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회사별로 '교육 앱'(응용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며 "앞으로 10년은 인터넷 포털과 같이 이용자들을 흡수하는 종합 교육 플랫폼으로 경쟁을 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키즈, 10년 내 교육시장 판도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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