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없는 폐(肺)스티벌' 개최…"금연본능 깨우세요"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참여형 금연캠페인 ‘사연과 노래가 함께하는 담배 없는 폐(肺)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폐스티벌'에서는 사전공모를 거쳐 선정된 ‘금연사연’ 우수작 8개를 공개하고, 일반 대중가요를 금연 독려 내용으로 개사해 만든 영상을 상영해 관객과 함께 최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금연사연으로는 ‘임플란트 후 흡연으로 인한 발치 사연’, ‘층간흡연 피해를 슬기롭게 해결한 사연’ 등 총 8개의 사연이 소개돼 흡연의 유해성과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알린다.

대중가요 4곡(비밀정원, 널 사랑하지 않아, WAVE, 사나이)을 금연 독려 내용으로 가사를 바꾼 금연 개사영상 우수작은 총 4편으로 사전심사 점수와 현장투표 점수를 합산해 최우수 개사 영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비밀정원’ 개사 영상은 흡연으로 인한 독성 및 유해물질로 인해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널 사랑하지 않아’ 개사 영상은 전자담배에 대해 공모자가 느낀 냄새, 유해성 등에 대해 표현, 전자담배보다는 금연을 독려했다. ‘WAVE’ 개사 영상은 금연 중 수많은 유혹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성공하는 내용을 춤으로 나타냈으며, ‘사나이’ 개사 영상은 외모적 폐해(누런이)와 건강, 그리고 가족을 위해 금연을 시작한 사람의 모습을 랩으로 표현했다.

이날 13기 금연서포터즈 해단식도 열린다.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대학 및 지역사회의 금연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한 금연응원단(서포터즈) 중 활동을 최종 수료한 90팀(428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수료증을, 이중 우수 9개팀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나성웅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사연과 노래가 함께하는 담배 없는 폐스티벌'을 통해 자발적인 금연 문화를 형성하고 담배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금연 홍보 행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