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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을 공장과 연구소로"…'산업강국' 독일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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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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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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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성공열쇠 '위트'(WIT, Women In Tech)]여학생 산업기술 현장 체험 돕는 '걸스데이'…한국서도 매년 개최

2019년 3월28일 독일 브룩하우젠에 위치한 화학기업 바커의 훈련센터에서 '걸스데이(Girls' Day)' 행사에 참여한 여학생이 기계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독일 'Girls'Day' 홈페이지
2019년 3월28일 독일 브룩하우젠에 위치한 화학기업 바커의 훈련센터에서 '걸스데이(Girls' Day)' 행사에 참여한 여학생이 기계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제공=독일 'Girls'Day' 홈페이지
매년 4월 넷째주 목요일, 독일의 여학생들은 공장으로 몰려든다. 기업, 연구소, 대학도 호기심 가득한 여학생의 목소리로 채워진다. 여학생 대상 산업기술 현장 체험행사 '걸스데이(Girls' Day)'에 참가한 학생들이다.

독일은 2001년부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걸스데이를 개최해 왔다. 산업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활약하는 여성 선배와 만날 기회를 제공해 기술직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없애자는 취지다. 매년 만 10세부터 대학생까지 여학생 10만명이 산업현장 1만여 곳을 찾는다. 여성공학인 출신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참가하는 등 독일 정부는 걸스데이에 전폭적 지원을 쏟고 있다.

걸스데이는 '산업강국' 독일을 튼튼히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학생들의 95%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참여 여학생 62%는 수학·컴퓨터공학·자연과학·기술(MINT)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했다. 참여 기업·기관 18%는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느끼고 여성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이는 실제 산업기술 현장의 여성인력 증가로 이어졌다. 2012년 대비 2017년 여성인력 증가율은 △메카트로닉스 및 자동화기술 49.0% △기술연구 및 개발 47.6% △기계·산업공학 25.5%를 기록했다. 남성 증가율 △18.6% △23.3% △12.2% 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2019년 9월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파버나인연구소에서 열린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행사에서 덕원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의료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019년 9월6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파버나인연구소에서 열린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행사에서 덕원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의료기기를 살펴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독일을 벤치마킹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폴란드, 스페인, 체코, 스위스 등 유럽 15개국도 비슷한 행사를 여는 등 걸스데이는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한국에선 2014년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머니투데이가 2013년 공동으로 정부에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 2014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KIAT 주관, 머니투데이 후원으로 열리고 있다. 진로 선택을 앞둔 중·고등학교 여학생에게 기업, 연구소 등 산업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다. 지난해까지 6년간 640여개 기관과 1만2000여명의 여학생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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