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크리스마스에도 '나홀로 집에' 한다…안방극장 다 모았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영화 '나홀로 집에'포스터. / 사진 = 다음 영화

바깥에서 '커플의 날'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안방 극장이 열렸다.

크리스마스인 내일(25일)은 밖에서 연인과 함께 보내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연인이 없거나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방콕족'들은 방 안 텔레비전 앞을 지킨다. 방송사들은 이런 시청자들을 위해 편성표에 특선 영화를 가득 채웠다. 맥컬리 컬킨의 능청스러운 아역 연기로 '국민 크리스마스 영화'로 알려진 '나홀로 집에'는 OCN에서 25일 오전 0시부터 6시까지 1~3편을 연속 상영한다. OCN은 푹 쉬다 영화를 놓친 사람들을 위해 25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재상영된다.

'스케치북 고백'과 비틀즈의 'All You Need is Love'로 '크리스마스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으로 불리는 '러브 액츄얼리'도 크리스마스 이브(24일) 밤 21시 30분 채널 CG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채널 슈퍼액션도 25일 오전 11시 40분 '러브 액츄얼리'를 방영하며, 오후 18시 10분부터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트랜스포머'로 어린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지상파 채널도 다양한 영화를 통해 안방 극장을 풍성하게 꾸민다. KBS2는 25일 오후 11시 10분 영화 '배심원들'로 안방을 찾는다. '배심원들'은 평범한 시민들이 국민참여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여하면서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뤘다. SBS는 25일 오전 09시 10분 애니메이션 '넛잡 2'를 방영하며, MBC에서도 오전 09시 30분 정우성-김향기 주연의 '증인'을 방영한다.

아이들을 둔 가정이라면 OCN이 24일 오후 6시부터 방영하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에 채널을 돌리는 것도 좋다. 매 극장판이 공개될 때마다 어린이 관객들을 사로잡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2부가 연달아 방영된다. 슈퍼액션에서도 세계적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나니아 연대기'를 24일 오후 5시 30분부터 12시까지 연이어 방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