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주문 1시간내 배송" 배민 B마트 공세 통할까?

머니투데이
  • 이강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4,227
  • 2020.01.02 05:30
  • 글자크기조절

서울 내 어디든 1시간내 배송…5000원만 주문해도 배송 가능해 유통가 '긴장'

/사진=배달의민족 유튜브 광고 캡처
/사진=배달의민족 유튜브 광고 캡처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식료품 직배송 서비스 'B마트'를 정식 론칭하면서 편의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편의점이 밀고 있는 '소량배송' 서비스이면서도 대형마트의 장점인 신선식품도 배달하기 때문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2018년 12월부터 테스트 운영해온 배민마켓을 'B마트'로 명칭을 바꾸고 지난해 11월 정식 론칭했다. 서울 전지역에서 이용가능하며 최소 주문금액은 5000원이다. 배송 대상은 신선식품, HMR(가정간편식) 등 각종 식료품 3000여종이다.

B마트 등장에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은 편의점 업계다. 편의점 업계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소량배송'이 B마트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다. CU는 지난해 4월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요기요,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전국 2000여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GS25는 직영점 10개에 한해 테스트 운영 중이지만 내년 상반기 중 요기요와 협업해 배달 서비스를 확대 론칭할 예정이다.

CU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최소 1만원 이상 주문해야하고 3000원의 배송료를 따로 지불해야 한다. 배민의 B마트는 최소 주문 금액 5000원에 이달에는 론칭 이벤트로 배송료를 받지 않고 있다. 또 B마트 첫 이용 고객에게는 4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상품 구색도 전체 상품 중 50% 이상을 햇반 등 HMR로 구성해 1인 가구를 정조준하고 있어 편의점이 긴장할 수 밖에 없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B마트는 집에서 먹을 게 떨어지면 굳이 대형마트를 안가도 된다는 콘셉트이긴 하다"며 "하지만 배달의 민족 주요 고객 층이 1인 가구다보니 배달 상품 절반 이상을 HMR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사진=배달의민족 앱 화면 캡처
/사진=배달의민족 앱 화면 캡처

대형마트도 B마트가 반갑지 않다. e커머스에 대항할 수 있는 대형마트의 유일한 강점인 신선식품을 B마트에서도 과일 위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딸기, 귤 등 겨울 제철과일부터 시작해 고급 포도인 '샤인머스캣'도 판매 중이다. 현재는 이 상품들 모두 매진된 상태다.

B마트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배송에 드는 막대한 물류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것. 실제로 외부 투자를 받고 있는 쿠팡을 제외한 e커머스 업체들도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에 뛰어 들었다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위메프는 2016년 11월부터 운영한 '신선생'을 2018년말에 중단했고, 티몬도 지난해 7월에 '슈퍼마트' 배송 서비스를 접었다.

배달의민족은 플랫폼 사업자로서 이미 배송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물류비용을 최대한 아껴가며 서비스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배민은 현재 서울 시내 임대료가 저렴한 곳 위주로 100평 규모의 물류창고 15곳을 운영하고 있다. 배송 상품도 신선식품보다는 간편식 위주로 확대할 예정이라서 유통업체처럼 거대한 물류센터가 필요하진 않다는 설명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현재는 서울에서만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부산, 대구 등 지방 거점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음식 배달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B마트까지 동시에 사용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을 계속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내년 원금손실" 경고에도…홍콩H지수 ELS 창구 '북적'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풀민지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