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NASH로 유한양행 영광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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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엔지켐생명과학에 대해 작성한 'NASH로 유한양행의 영광을 재현한다!'입니다.

진 연구원은 엔지켐생명과학 (1,867원 ▼1 -0.05%)이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NASH 치료제의 동향, 시장 상황, 가능성 등에 대한 깊이있는 분석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진 연구원은 NASH가 음주 경험이 없어도 알코올성 간 장애와 비슷한 병태를 나타내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2025년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0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날 엔지캠생명과학은 개장 이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 연구원은 또 엔지켐생명과학의 구강점막염 치료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등 기존 파이프라인이 2020년에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0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NASH 치료제 등에 대한 기술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앞둔 지금이 기대감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라고 조언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엔지켐생명과학은 기존 플랫폼 'EC-18'을 기반으로 NASH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NASH는 음주 경험이 없어도 알코올성 간 장애와 비슷한 병태를 나타내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다. 반면 2025년 관련 시장 규모는 약 200억달러로 추정되는 만큼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이 높다. EC-18의 임상 1상 데이터는 이미 확보된 상태로, 기술수출 때 임상 2상에 바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기존 파이프라인도 2020년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2020년 8월 임상 2상 탑라인 결과가 발표된다. 구강점막염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임상 2상 뒤 바로 판매허가를 신청해 이르면 2021년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임상 2a상을 마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2020년 1월 식약처에 임상계획서(IND)를 제출하고 3월 임상 2b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NASH 치료제 등애 대한 기술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올해 유한양행은 전임상 단계의 NASH 치료제 후모물질로 길리어드사이언스와 베링거인겔하임에 각각 7.7억달러와 8.3억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엔지켐생명과학도 현재 개발 중인 NASH 치료제의 효능이 우수하고 임상도 바로 2상부터 시작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에 대규모 기술수출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컨퍼런스 참석을 앞둔 지금은 이 같은 기대감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시기로 관심을 권고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은 녹용 유래 물질(PLAG)로 개발한 합성신약물질로 염증 유발 물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해 염증 해결 시간을 줄여 인체 손상을 최소화한다. 호중구감소증,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등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에는 NASH까지 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연구 결과 다양한 마우스 모델에서 EC-18이 간세포 염증 및 세포 손상을 줄여 지방간, 간섬유증, 염증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