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토종 금실딸기로 만든 '딸기빙수' 맛보세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오는 3일부터 2월29일까지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딸기빙수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호텔신라

서울신라호텔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딸기빙수가 겨울철 대표 디저트로 자리매김하며 국내 신품종 딸기 판로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딸기빙수 판매기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의 전체 메뉴 중 딸기빙수 비중이 25%를 차지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서울신라호텔이 처음 출시한 딸기빙수는 '금실딸기' 등 국내 농가에서 재배한 신품종 프리미엄 딸기를 활용했다. 신라호텔은 약 한 달에 불과한 판매 기간 동안 약 1톤에 달하는 딸기를 구매했는데, 이를 통해 아직 유통망이 부족한 신품종 금실딸기를 대중적으로 알렸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3일부터 프리미엄 딸기빙수 판매를 다시 시작, 국산 신품종 딸기 알리기에 나선다. 올해도 금실딸기를 주력으로 활용한다. 2016년 개발된 프리미엄 토종 딸기인 금실딸기는 높은 당도와 경도, 은은한 복숭아 향의 풍미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는 설명이다.

금실딸기를 풍성하게 담은 딸기빙수는 여름철 대표 디저트 '애플망고 빙수'에도 사용된 우유 눈꽃 빙수에 수제 딸기 젤리볼을 더해 은은한 딸기향과 쫄깃한 식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딸기 한 팩(650g)을 한 그릇에 모두 담아 성인 2~3명이 먹어도 넉넉할 만큼 양도 많다는 설명이다.

특히 빙수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수제 딸기청과 딸기 아이스크림을 제공하고, 기호에 따라 딸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생크림과 프랑스산 초코소스까지 제공해 금실딸기의 맛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고객들의 큰 사랑으로 딸기빙수가 여름 애플망고 빙수와 함께 과일빙수의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판매 기간을 한 달 가량 늘린 만큼, 국내산 프리미엄 딸기를 더 많은 고객에게 알려 국내 농가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