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강한 'QM6', 지난달 전체 SUV 판매 1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더 뉴 QM6 LPe'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SUV ‘QM6’가 지난달 국내 전체 SUV 시장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더 뉴 QM6’가 지난달 7558대 판매되며 전체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첫 출시 후 최고 판매 기록으로 지난 12월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는 3위를 달성했다.

르노삼성은 “2016년 출시된 ‘QM6’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의 후발주자라는 어려움을 극복해냈다”며 “가솔린 SUV 출시를 통해 ‘SUV는 디젤’이라는 공식을 깨며 새로운 SUV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6월 부분변경모델 ‘더 뉴 QM6’를 출시하면서 국내 유일 LPG SUV를 처음 선보였다. LPG 차량 일반판매 허용 이후 국내 유일의 LPG SUV로 선보인 ‘QM6 LPe’는 기존 가솔린 SUV인 ‘QM6 GDe’와 함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더 뉴 QM6’는 지난해 7월 한달간 4262대가 판매되며 중형 SUV 시장에서 출시 이후 처음 판매순위 2위에 올라섰다. 지난해 11월까지 5개월간 2만3237대가 팔리며 중형 SUV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후 지난 12월에는 7558대가 팔리며 중형 SUV 시장뿐만 아니라 소형부터 대형까지 이르는 전체 SUV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는 현대차 ‘그랜저’와 ‘쏘나타’에 이어 월 판매 3위에 올랐다.

‘더 뉴 QM6’의 인기 요인은 한발 앞선 파워트렌인 라인업 구축이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더 뉴 QM6 GDe’는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하며 QM6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도넛 탱크를 장착한 국내 유일 LPG SUV인 ‘더 뉴 QM6 LPe’는 QM6의 2019년 판매량 4만7640대 가운데 43.5%(2만726대)를 차지했다. 1.7L 다운사이징 디젤엔진을 탑재한 ‘더 뉴 QM6 dCi’는 1리터당 14.4km의 높은 연비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만들어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며 "새해에 출시할 신차에도 이러한 르노삼성의 가치를 담아 고객들로부터 다시 한번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