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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피 나는데…치실 계속 사용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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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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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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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쏙쏙]

[편집자주] 하루하루 쌓여가는 스트레스와 피로,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신가요? 머니투데이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알짜배기 내용들만 쏙쏙 뽑아, 하루 한번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잇몸에서 피 나는데…치실 계속 사용해도 될까?


#대학생 박모씨(26)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뒤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바로 밥 먹은 뒤엔 '치실'을 꼭 사용하는 것. 미국에서 만난 친구들이 모두 당연하게 치실을 쓰는 걸 보고 쓰기 시작한 박씨는 한국에 와서도 꾸준히 치실을 사용했다. 그러나 한국의 주변인들은 그런 그를 보고 "유난이다"라며 생소해하거나 "그러다 이 사이가 벌어진다"는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치실을 쓰는 건 좋은 습관일까?


미국의 통계 전문 사이트 '스테티스타(statista)'의 2019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인구 중 약 70%가 치실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겐 치실은 여전히 생소한 존재다.



"치아 사이 벌어지는 거 아냐?" "피는 왜 나지?" 걱정은 그만!


치실을 사용해보려고 마음을 먹어도, 이빨 사이에 실을 끼웠다 빼는 치실의 사용방법 때문에 "이러다 이빨 사이가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게 되기도 한다. 또 처음 치실을 사용할 땐 잇몸 사이에서 피가 나는 경우도 있어 치실 사용이 치아 건강에 안좋을 것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모두 불필요한 우려다. 치과의사 유튜버인 '준표톡'은 자신의 영상에서 "치실때문에 치아가 벌어지는 일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상에서 "치아 사이 간격이 벌어지려면 치아의 뿌리인 치주 인대가 파열이 되거나 해야 하는데 이는 일부러 파열시키지 않는 이상 파열되지 않는다"며 "우리 치아는 그렇게 약한 존재가 아니"라고 전했다.

또 치실을 쓸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에 대해선 "그건 오히려 치실을 사용하지 않아서 잇몸 염증이 생겨 피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잇몸 사이에 낀 음식물들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플라그가 되어 잇몸병을 유발한다"며 "이 염증으로 인해 살짝만 건드려도 피가 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치실을 꾸준히 사용해 플라그를 제거하면 피가 나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치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치실 써야 하는 이유는? 충치보다도 '잇몸병 예방'에 필수


그럼 치실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은 이유는 뭘까. 이는 치실이 충치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습관이기 때문이다.

양치질을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칫솔모는 치아 사이의 간격에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자리 잡은 음식물 찌꺼기들은 제거해주지 못한다. 이렇게 방치된 이물질들은 플라그가 되어 각종 잇몸병의 원인이 된다.

이에 많은 치과 전문가들은 "치실 사용은 옵션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한다.




'잘못된' 치실 사용은 오히려 독…떼운 치아는 특히 주의, 올바른 사용법 따라야


치실의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치실 사용은 오히려 치아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금이나 은 등의 치아 충전재를 부착한 이들은 치실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치실을 끼웠다 빼는 과정에서 부착된 충전재가 헐거워져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전재가 있는 치아 주변에 치실 사용을 피하거나, 천천히 힘을 빼고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치실 사용 시 잇몸을 치실로 과도하게 문질러 자극을 주는 행위는 금물이다. 이같은 자극은 오히려 잇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실 사용 시엔 '모든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하겠다'는 마음가짐보단 '대충'하는 것이 좋다. 치실을 치아 사이에 끼운 뒤엔 치실을 앞뒤 등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지 말고, 바로 위 방향으로 슥 빼내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다. 한 구간에선 최대 두세번까지만 치실을 끼웠다 빼는 것이 좋다.

또 치실을 짧게 끊어 쓰기보단 한번에 30~40센티미터 길이로 길게 끊어 양 손 가락에 단단히 감아둔 채 조금씩 풀어가며 쓰는 것이 편리하다.

올바른 치실 사용으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튼튼한 잇몸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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