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퇴사길 걷는 파이어족과 일반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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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서 파이어족의 탄생을 살펴봤다. 이들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빠른 ‘퇴사길’을 꿈꾼다. 그랜트 사바티어가 '파이낸설 프리덤'이란 책에서 제안한 ‘경제적 자유에 이르는 7가지 전략’은 빨리 퇴사하기 위한 방법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7단계>
1. 원하는 ’목표 금액‘을 파악하라.2. 자신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라.3. 돈에 대한 생각을 철저하게 바꿔라.4. 예산 책정을 중단하고 저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집중하라.5. 일반적인 근무 시간을 바꿔라.6. 수익성 있는 부업을 시작하고 수입원을 다각화하라.7. 가급적 빨리, 그리고 자주 돈을 투자하라.


이번엔 3번과 5번 전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돈, 은퇴에 대한 고정관념사례를 보자.

▶ A씨(27)는 신입사원이다. 입사 후 월급 230만원 중 5%인 11만5000원을 매달 저축하고 있다. A씨는 잦은 야근으로 피곤하지만 행복한 노후를 꿈꾸며 오늘도 회사로 향한다.

A씨는 지극히 성실하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넉넉한 자금을 모아 퇴사하기는커녕 노후 대비도 불가하다.

예컨대 퇴직 나이를 60세로 가정하면 33년 동안 A씨가 모을 저축 원금은 총 4554만원이다. 여기에 상당한 투자 실력으로 연 7%의 수익률을 올린다면(현재의 저금리 기조에서 상당히 비현실적인 목표이긴 하지만) A씨가 정년 후 받을 금액은 약 1억 5000만원 정도다.

2019년 기준 노년 생활에 필요한 적정생활비는 한 달에 약 291만원이다. 그럼 5년만 지나도 A씨의 자금은 바닥날 것이다. 노후 자금으로 턱없이 부족하다.
사고의 전환이 파이어를 부른다A씨의 삶은 평범하다. 그러나 적어도 파이어족을 꿈꾼다면 평범한 관념에서 탈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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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티어의 7가지 전략을 떠올려보자. 5번 전략처럼 우리는 일반적인 근무 시간에 대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평균 2024시간이다. 이 많은 시간을 평생 회사에서 보내겠다 결심한다면 엄청난 실수다. 40년 가까이 일하다 퇴사하는 게 아니라 빨리 벌어 빨리 퇴사할 생각을 해야 한다.

또 3번 전략처럼 돈에 대한 생각을 철저히 바꿔야 한다. 차곡차곡 저축한다고 부자가 되는 게 아니다. 새로운 수익을 형성해야 부자가 된다. 최대한 빨리, 그리고 자주 돈을 벌 생각을 하자. 직장에서 나오는 월급 외의 소득을 늘리고 이를 투자해 돈을 빠르게 모아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종합하면 사바티어의 파이어 전략은 한마디로 '직장 월급 외의 소득을 늘려 이를 투자하는 것'이다.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일단 직장과 돈에 대한 고정관념만 버려도 성공이다. 자세한 방법은 조만간 더 파고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