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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입국 발열 검사뿐인데…"中 원인불명 폐렴 증상자, 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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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2020.01.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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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자는 특이 증상 없어…검역 메르스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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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는 폐렴 증상을 보이는 중국 국적의 36세 여성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해 격리 치료 및 검사를 실시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해 12월13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 다만 화난 해산물시장을 방문하거나 야생동물을 접촉하지 않았다. 현재 환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들과 일문일답.

-현재 환자는 어떤 증상을 보이고 있나? 왜 폐렴인데 지난 1월6일 흉부검사선 검사에서는 정상 소견이 나온 것인가?
▶1월6일까지 흉부검사선 검사를 한 결과 정상으로 나왔는데 지난 7일에는 양측 폐에서 폐렴이 발견됐다.

-환자 접촉자는 파악하고 있는가?
▶접촉자 현황은 파악 중이다. 아직까지 유사증상자는 없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호흡기바이러스 9종을 이미 검사했고, 추가로 폐렴 유발 원인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어떤 바이러스들을 검사하는 것인가?
▶환자가 앓고있는 폐렴은 현재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보인다. 호흡기바이러스 9종을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는 것은 흔하게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병원체 중에 여러 유사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들이 많서 면밀히 검사를 해야한다. 바이러스, 세균, 미생물 등 8종을 추가로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는 일주일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참고로 어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오늘은 사스 바이러스 검사를 할 예정이다. 아직 모든 검사가 완료 된 것은 아니다.

-중국 당국에서는 이번 폐렴이 사람간 전파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해당 환자는 통원치료를 받는 것인가?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격리해서 검사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현지 및 다른 국가와 동일한 수준의 대응이다. 질병의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격리 조치해 검사하는 프로토콜을 시행 중이다.

-이번에 발생한 환자는 지난해 12월13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했다가 지난해 12월17일 한국에 입국했고, 이후 지난해 12월26일 중국 샤먼 방문 후 12월30일 한국에 입국했다. 우한시가 아닌 샤먼에서 폐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가?
▶환자는 최근에 두 번 중국을 방문했다. 현재 폐렴 발생 관련 지역은 우한시인 만큼 우한시에 대한 것을 팔로업하고 있다. 샤먼의 경우 (폐렴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바 없어서 우려하는 상황은 아니다.

-환자가 중국에 방문했을 때 동행자가 있었나?
▶동행자는 환자가 우한시에 갈 때 한 명있었다. 동행자는 현재까지 아무런 특이증상이 없다.

-환자가 앓고있는 폐렴이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과 같은 것인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폐렴 자체가 사람간 전파 가능성이 있는가?
▶환자가 앓고있는 폐렴과 우한시에서 발생한 폐렴이 동일한 것인가에 대한 답변은 현재 할 수 없다. 우한 발생 폐렴 자체가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다. 현재 X선상 폐 상태만 보고 확인할 뿐이다.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병원체를 검사 중이다. 따라서 현재는 우한시에 갔다온 사람 중 폐렴에 걸렸다면 '우한 폐렴'이라고 해야하는 상황이다. 폐렴 자체가 사람간 전파되는 질병은 아니다. 다만 메르스,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경우 제대로 치료되지 않거나 환자 면역력이 떨어지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중국 당국에 의하면 우한 폐렴은 사람간 전파나 환자와 의료인간 전파가 없었다.

-한국과 우한 직항편이 일주일에 8편 있다고 하는데 평균적으로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람 수는 얼마나 되는가?
▶한국과 우항 직항편은 일주일에 8편이 있다. 일평균 200명 정도가 우한에서 한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우한시 입국자 정보를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하겠다고 했는데 만약 우한시를 갔다가 다른 곳을 경유해 오는 경우 DUR 등록에서 빠지는 것이 아닌가?
▶우한 이외에 지역에서 폐렴이 유행하는 상황이 아니어서 경유 입국자 등록까지는 아직 검토하지 않았다. 다만 입국 시 전체 열검사를 하고 있고, 우한 입국자의 경우 개인별로 체온을 측정하는 등 메르스 수준에 준해서 검역하고 있다. 홍콩의 경우 우한시와 기차로 연결돼 있고, 일본에서 우한 직항은 주당 31편이다. 현재 경유자까지 관리하는 국가는 없다.

-공항에서 시행하는 발열검사 등으로 폐렴 감염자를 잡아낼 수 있는가?
▶일단은 공항에서 발열검사 카메라를 이용해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감염병 증상은 발열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을 전제해서 검역 중이다. 또 입국 후에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등을 통해 따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최근 검역을 강화한 싱가포르와 대만의 경우 그동안 적외선 카메라로 발열검사를 안하다가 이제 추가로 하는 것이다. 저희는 기본적으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발열감시를 하고 있다.

-중국 우한시 여행 제한 계획은 있는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중국 우한시 여행제한을 권고하고 있지 않다. 또 중국 여행제한을 한 국가는 없다.

-중국 당국은 언제쯤 폐렴 원인을 파악할 것으로 보는가?
▶현재 중국 측에서도 다양한 검사 중이지만 아직 병원체를 특정하지 못했다. 배양실험 등 특수한 시험을 해야한다.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원인불명 병원체를 감별할 때는 시간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이번 발생 환자가 한국에 입국한 날짜는 지난해 12월30일로 중국에서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했다고 발표하기 전이다. 환자가 입국할 당시 발열 증상이 있었나?
▶전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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