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판매된 △SM5 △카니발 △쏘울 △셀토스 △쏘나타 △베뉴 △펠리세이드 △코란도C 등 8개 차종 내부의 유해 물질이 모두 권고 기준 이하로 측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신차 실내 내장재에 사용되는 소재와 접착제 등에서 발행사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실내 공기질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고시 개정을 통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평가 물질에 추가하고, 시료 채취를 위한 차량 밀폐시간을 2시간에서 16시간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측정 방식을 강화했다.
조사 대상 8개 차종 모두 폼 알데히드, 톨루엔, 에틸벤젠 등 8개 유해물질이 권고 기준보다 낮았다.
기아차 쏘울은 톨루엔이 세제곱미터당 918.5 마이크로그램(㎍/㎥) 검출돼 권고 기준(1000㎍/㎥)보다 낮았으나 다른 차종보다 10~80배 가량 높게 측정됐다. 하지만 전반적인 실내 공기질 상태는 양호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1년 일부 차종이 톨루엔 권고 기준치를 초과했으나 2012년부터 모든 국내 생산 자동차가 신차 실내 공기질을 양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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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국내 신차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자료=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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