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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이 전한 이란 현지 분위기 "실제론 평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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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이 전한 이란 현지 분위기 "실제론 평온"

머니투데이
  • 임지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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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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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이란 정부가 장악...실제 여론은 분분"

(바그다드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4일(현지시간) 이라크 여성이 바그다드에서 열린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거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이 "실제 이란 국민 여론은 다수 언론에 드러난 것과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9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선 이란 현지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의 전화를 통해 이란 현지의 분위기 등을 전달했다.

익명으로 연결된 현지 교민은 "이란에는 현재 300여명의 한국 교민이 있다"면서 "모두 안전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뉴스에 심각하게 나오는 것에 비해 현지 실제 상황은 큰 변화 없이 평온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란 현지 국민의 여론에 대해선 "반미 감정이 고조된 건 사실이지만, 사실 솔레이마니 추모에 참가하지 않고 SNS 상에서 적극적으로 추모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현하는 국민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정부에 불만을 갖고 있는 세력이 존재해 우리나라의 진보와 보수 간 갈등 같은 갈등이 존재한다"며 "이란 사람들끼리 상반된 시각으로 대립하는 모습도 많다"고 설명했다.


현지 교민은 "방송과 신문은 주로 정부가 관리해 지속적으로 분노한 국민들의 인터뷰, 추모 행렬 같은 것들만 계속 비춰지고 있고, 정부도 계속 솔레이마니를 국가적 영웅으로 묘사하는 모습이 주로 나올 수밖에 없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확실히 이란 정부 입장에선 반미 감정이 올라감으로써 도움이 된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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