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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의 위력… 서울 부럽잖은 여수 분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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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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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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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파크 애시앙' 수십대 1,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도 140대 1… 관광객 유입+지역경기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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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전남 여수시 이순신 광장과 장군도 앞 해상 일원에서 '여수와 사랑에 빠지다'를 주제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여수 밤바다'의 위력일까. 전라도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여수는 서울 못지않은 청약 열기로 웃고 있다. KTX 여수노선이 뚫린 이후 서울을 비롯해 외지인의 발걸음이 늘고 지역경기도 상대적으로 탄탄해 주택시장의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부영주택이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 5-1블록과 5-2블록에 공급하는 '마린파크 애시앙' 1·2단지가 전날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1단지는 총 353가구 모집(특별공급 255가구 제외)에 1만3822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단지는 260가구(특별공급 186가구 제외)모집에 1만2598명이 청약해 평균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 서울에서 분양한 '이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의 1순위 평균경쟁률이 59.93대 1인 점을 감안하면 서울 못지않은 청약 열기다. 수도권인 '시흥장현C4블록유승한내들 퍼스트파크' 평균 경쟁률(30.34대 1)보다도 높다.

회사 측은 1054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분양가와 웅천지구 중심 입지라는 점을 청약호조 요인으로 꼽았다. 1단지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기준 2억9200만원, 2단지는 2억8900만원이었다.

부양주택 관계자는 "웅천택지개발지구는 여수 내에서도 인기 택지지구"라며 "최근 웅천에서 입주를 시작한 단지 가격이 평당 1100만원정도 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가격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여수 밤바다'의 위력… 서울 부럽잖은 여수 분양시장
여수에서는 지난달 초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 81가구 모집에 1만1339명이 몰려 139.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 579번지 일대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일반분양분인데도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84㎡ 분양가가 3억7710만원으로 3.3㎡당 1200만원에 달했다.

여수에서는 2018년 이래 이 두 단지가 유일한 아파트 일반분양물량이다. 지난해 8월 선보인 '여수 웅천 6·7차 사랑으로 부영'의 경우 분양전환가능 임대아파트였다.

이처럼 신축아파트의 일반분양이 제한적인 가운데 외부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의 큰 축인 석유화학기업들의 업황이 주택 수요를 뒷받침했다.

조영광 대우건설 하우스노미스트는 "여수는 KTX가 개통되고 여수엑스포나 해변쪽에 관광객이 꾸준해 강원도 속초처럼 외부인의 유입이 있고 고액 연봉의 석유화학업체들이 밀집해있다"며 "주택시장 호조세로 구축 아파트 가격의 상승 흐름도 뚜렷했다"고 밝혔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1년 10월 5일에 전라선으로 KTX가 운행되기 시작한 이후 여수의 아파트시세는 ㎡당 115만원(2011년 10월)에서 222만원(지난해 12월)으로 93% 뛰었다. 특히, 최근 5년간 67% 올랐고 최근 1년간 11%이상 뛰었다. 지난해 1분기 상승률만 7.8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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