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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20% '뚝'…아프리카TV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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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 2020.01.1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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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 악재 탓…하락 장기화 가능성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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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 (61,200원 상승300 0.5%)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해 두배 넘게 오르던 주가가 최근 1개월 사이 20% 떨어졌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의 하락세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의 악재가 겹친 탓이라고 분석했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1월2일 3만8300원에서 11월13일 8만2700원까지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두 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최근 1개월간 하락률이 21%, 11월13일 고점 대비 하락률이 32%에 이른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개월간 100만주 가까이 순매도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10거래일간 연속 매도세를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났다. 아프리카TV의 공매도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일평균 1만1204주에서 이달 일평균 4만2449주로 급증했다.

이 같은 갑작스러운 하락의 주요 이유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이 부진한 것이 꼽힌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들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계속해서 성장해왔다. 그러나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매년 말 진행되는 시상식 등 행사비용이 집행된 탓이다. 2018년에도 아프리카TV 주가는 상승세를 타다가 연말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숨 쉴 틈 없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온 만큼 자연스러운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최근 국민연금이 아프리카TV의 지분율을 8.68%에서 5.05%까지 낮췄다는 공시까지 나왔다.

악재는 더 있다. 아프리카TV의 유료 아이템인 별풍선을 이용해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수수료 수십억 원을 챙긴 BJ들이 경찰에 적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아프리카TV가 직접 수사를 의뢰한 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만한 노이즈로 평가된다.

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아프리카TV의 이번 하락세가 장기화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적 하락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조만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프리카TV의 가장 큰 수익모델은 시청자들이 BJ에게 후원하는 별풍선이다. 이 플랫폼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최근 들어 성장이 둔화하고는 있지만 광고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실적 흐름은 양호할 가능성이 크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1인미디어의 성장이라고 하는 사회적인 트렌드 속에 플랫폼 매출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광고 시장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존재가치가 더 커짐에 따라 광고매출의 잠재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보여준 매출 증가에 따른 기저 상승으로 향후 성장률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존재하지만 여전히 1인미디어 산업은 국내에서 더욱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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