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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윤소하와 설전 후 "정의당 감사패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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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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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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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11일 페이스북에 밝혀 "故 노회찬 의원 저와 함께 서 계실 거라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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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뉴스1
정의당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탈당계를 처리한 가운데 진 전 교수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윤 원내대표가 "그동안 고마웠다. 요즘 좌충우돌 하는 모습 빼고"라고 지적하자, 진 전 교수는 "당에서 받은 감사패를 윤 의원 말씀을 듣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에 "조용히 처리해 달라고 했더니 가는 마당에 꼭 한소리를 해야 했나"라며 "당에서 받은 감사패를 최고의 명예로 알고 소중히 간직해왔는데, 윤 의원 말씀을 듣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내가 당에 바쳤던 헌신이 고작 '계파 찬스'에 사용될 밥그릇 수나 늘려주는 활동에 불과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사 많이 어렵고 헷갈리시죠? 그래서 원칙이라는 게 있는 것"이라면서 "정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라면 잘난 부모덕에 부정입학한 학생이 아니라, 열심히 공부하고도 기회를 빼앗긴 힘 없는 아이 편에 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여전히 그 아이의 편에 서 있고, 당신들이 의석수에 눈이 멀어 그 자리를 떠난 것"이라며 "작고하신 노회찬 의원이 살아 계셨다면 저와 함께 서 계실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농성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앞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의 탈당계 처리와 관련, "원하시는 탈당계는 잘 처리되었다 한다"면서도 "너무 나무라지 마시라. 진중권 당원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였던 과정이라 본다"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진중권님.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요즘 좌충우돌 모습 빼구요.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에서 칼칼한 역할과 양념 역할도…"라고 적었다.

윤 원내대표는 '친문(친문재인) 비판'에 나서는 등 진 전 교수의 최근 모습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윤 원내대표는 "정의당에서 함께 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며 "글쎄요. 세상사 많이 어렵고 헷갈리기도 한다. 그러나 뚜벅 뚜벅 보다 나은 세상을 가꾸어 가는 아름답고 수고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그들이 우리 모두에게 위로이자 희망"이라며 "외람되지만 교수님께 마음 추스르시고 보다 진중하게 세상 살펴주시라는 말씀 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가족에 대한 각종 특혜 논란이 일었던 지난해 9월 '조국 정국'에서 탈당계를 제출했으나, 당 지도부의 만류로 탈당 의사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013년 12월 정의당에 입당했다.

그러나 진 전 교수는 3개월여 만인 최근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정의당 탈당 입장을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지난 9일 페이스북 댓글란에 "(정의당에) 탈당계를 처리해 달라고 해놨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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