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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이 전한 '필리핀 화산 폭발'…"100㎞ 밖에도 화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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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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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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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인근 관광 명소인 카비테주 타가이타이에 위치한 탈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솟아오르고 있다. 이날 화산 폭발로 주민과 관광객 최소 6000여 명이 대피하고 마닐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사진=뉴스1
12일(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따가이따이 지역에서 따알(Taal) 화산이 폭발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는 폭발 직전 따알 화산에서 수증기 활동이 활발해졌고, 폭발 이후 지진이 3차례 뒤따랐다고 밝혔다. 화산 활동으로 생긴 연기 기둥이 1㎞까지 치솟기도 했다.


4단계까지 올라간 화산 경보, 필리핀 현지는?


필리핀 현지 공무원이 12일(현지시간) 마닐라 화산재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화산재를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노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필리핀 현지 공무원이 12일(현지시간) 마닐라 화산재가 공기 중에 퍼지면서 화산재를 방지하기 위한 마스크를 배포하면서 노숙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AFPBBNews=뉴스1

부상이나 손상 피해 보고는 없었으나 당국은 화산이 소재한 호수 내 섬으로부터 주민과 관광객을 포함 최소 6000여 명을 서둘러 대피시켰다.

그러나 인근 지역에서 규모 2.9~3.9의 진동이 감지되는 등 따알 화산에서 울리는 소리와 진동은 점차 거세졌다. 화산재는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의 케손시 북쪽까지 멀리 날아가기도 했다. 이에 연구소는 기존 3단계였던 화산 경보를 5단계 가운데 4단계(위험한 폭발이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수준)로 격상했다.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12일 인근 탈 화산이 분출하면서 화산재가 쏟아지자 한 주민이 우산을 받쳐들고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필리핀 타가이타이에서 12일 인근 탈 화산이 분출하면서 화산재가 쏟아지자 한 주민이 우산을 받쳐들고 걸어가고 있다./사진=뉴스1

필리핀 당국은 탈 화산섬 반경 14㎞ 이내에 거주하는 주민 1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곳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하고 관광객 등의 진입금지 조치도 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마닐라 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은 전면 중단됐다.

또한 당국은 따알 화산섬을 영구 위험지역으로 선포했으며 관광객 등의 진입을 금지했다.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만여 명에게도 대피령을 내렸다.



필리핀 교민들은 지금…


화산재로 뒤덮인 거리./사진=유튜브 채널 '필브로의 필리핀생활'
화산재로 뒤덮인 거리./사진=유튜브 채널 '필브로의 필리핀생활'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필리핀에 거주하는 교민에 "탈 화산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교민은 즉시 대피하고 위험지역 외에 거주하는 교민도 필리핀 정부와 언론의 경보를 예의주시해달라"며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현지 경찰이나 대사관으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필리핀의 거주하는 교민들은 유튜브를 통해 필리핀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한 교민은 "따가이따이에서 "80km 떨어진 곳에 거주하고 있는데 여기도 화산재가 온다"며 "100km 떨어진 곳도 화산재가 떨어진다고 한다"고 화산재가 전역으로 퍼지고 있음을 알렸다.

또 다른 교민은 화산재로 인해 주변 편의점·슈퍼마켓 등의 마스크는 다 동이 났다고도 전했다. 현지 교민들은 교민 단체 카톡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

필리핀 교민 카톡방/사진=유튜브 채널 '노마드패밀리 NomadFamily' 영상 캡처
필리핀 교민 카톡방/사진=유튜브 채널 '노마드패밀리 NomadFamily' 영상 캡처



발 묶인 관광객, 현지 공연한 아이돌도…


걸그룹 체리블렛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걸그룹 체리블렛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마닐라 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은 전면 중단되며 관광객들은 발이 묶인 채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이는 비단 관광객뿐만 아니다. 필리핀으로 공연을 간 K팝 아이돌도 필리핀 화산 분화로 현지에 발이 묶였다.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걸그룹 체리블렛은 1월 11~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에 참석한 가운데 화산이 폭발했다. 현재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모두 무사히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당초 13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현재 마닐라 공항이 전면 폐쇄된 관계로 정상화가 되는 즉시 안전하게 귀국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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