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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자가 60세까지 모을 수 있는 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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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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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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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월소득 1030만원 이상 부유층 기대자산 81.9만달러…초부유층, 신문 활용 높다

국내 억대 연봉자들이 저축과 투자 등으로 모을 수 있는 돈은 9억1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함께 지난해 서울과 부산에 거주하는 자산가 1000명을 대상으로 저축과 투자 습관을 조사한 결과, 각 개인의 순자산이 최고치에 달하는 60세 기준 1인당 '기대자산(Wealth Expectancy·총 순자산)'은 140만3000달러(15억 6904만원)로 추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SC그룹 주관으로 지난해 7~8월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파키스탄, UAE, 케냐 등 아시아·아프리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10개 국가에서 국가별 1000명, 총 1만명의 자산가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저축과 투자를 할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을 가진 자산가 그룹은 월 소득 수준과 보유 운용(금융) 자산 규모에 따라 구분되는데 △신흥 부유층은 월 소득 400만~1030만 원 △부유층은 월소득 1030만원 이상 △초부유층은 운용(금융) 자산 100만 달러(11억1835만 원) 이상이다. 응답자들이 순자산이 최고치로 이르는 시기는 60세로 가정했다.

국내에서는 신흥 부유층의 기대자산 수준은 40만4000만달러(4억5181만원)으로 조사됐다. 부유층은 81만9000달러(9억1593만원)이다. 억대 연봉자도 60세까지 모을 수 있는 기대자산이 10억원이 안되는 셈이다. 초부유층 298만6000달러(33억3939만원)으로 나타났다.

저축과 투자를 통해 달성하려는 최우선 재무 목표는 신흥 부유층은 △자녀 교육 25% △토지 매입 22%을 꼽았다. 부유층은 △투자자산 매입 22% △토지 매입 22%을, 초부유층은 △토지 매입 31% △은퇴 대비 29%를 꼽았다.

재무 목표 달성을 위해 활용하는 금융 상품(복수 응답)은 신흥 부유층과 부유층은 보통예금(56%, 47%), 정기예금(61%, 46%) 등 전통적인 저축 상품을 꼽았다. 반면 초부유층은 저축 상품을 포함해 여러 금융 상품을 비중 있게 두루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 자문을 받거나 투자 정보를 얻는 행태(복수 응답)에선 신흥 부유층은 은행·금융기관 웹사이트(35%)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반면 부유층(38%)과 초부유층(39%)은 자산관리사·투자전문가를 가장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특히 초부유층은 온라인 포럼·블로그(35%)와 신문·잡지(31%) 활용도에서 다른 계층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온라인 금융 상품·서비스 이용 행태(복수 응답)의 경우 신흥 부유층(41%)과 부유층(38%)은 은행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가장 의존하고 있는 반면 초부유층은 온라인 증권중개인(48%)와 소셜 트레이딩(39%) 활용도가 가장 높았다.

삶의 질과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복수 응답)로는 △경제적 안정 47~53% △건강 유지 41~43%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이번 조사에서 전망한 국내 자산가 그룹의 기대자산은 현재의 소득 규모와 저축·투자 패턴 등을 분석해 산출한 수치로 실질적인 노년의 자금 수요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이는 다른 나라 투자가들과 비교할 때 금융 투자에 대한 조심스러운 성향에도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 은행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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