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미국 7개월 전부터 솔레이마니 제거 기획했다

  • 뉴스1 제공
  • 2020.01.14 09:45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NBC 보도 "이란 공격으로 미국인 숨지면 수행" "임박한 위협 때문" 美당국자들 설명과 배치돼

imag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이란군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제거작전을 이미 7개월 전에 '조건부' 허가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 N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복수의 전현직 미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6월 '이란의 공격으로 미국인이 사망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든 솔레이마니 제거작전을 수행토록 한다'는 내용의 명령서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솔레이마니 제거작전을 승인한 작년 6월은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상공을 날던 미군의 정찰용 드론(무인기)을 미사일로 격추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에 대한 보복 조치로서 솔레이마니 제거작전을 지시할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안했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또한 이에 동의했었다고 미 정부 당국자들이 전했다.

그러나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레드라인'(미국인 살해)을 넘어야만 그런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볼턴 등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솔레이마니 제거작전은 즉각 실행에 옮겨지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던 중 작년 10월부터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시아파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공격이 거세지면서 미 정부 내에서도 그 대응 방안의 하나로 솔레이마니 제거가 재차 거론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12월엔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미군기지 공격으로 미국인 사업가가 숨지고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사건까지 발생했다.

미 당국자들은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이란, 특히 솔레이마니가 이끌던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NBC 보도 내용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7개월 전에 솔레이마니 제거작전을 재가한 게 사실이라면 그동안 미 당국자들이 "'임박한 위협' 때문에 솔레이마니를 제거했다"고 밝혀온 것과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위터에 "솔레이마니의 끔찍한 과거 때문에 '임박한' 위협이 있었는지 여부는 중요치 않다"는 글을 올린 것도 이 같은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솔레이마니는 이달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드론을 이용한 미군의 표적 공격을 받아 숨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초성퀴즈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