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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실사결과, 이르면 2월초 나온다...지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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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 2020.01.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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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금융펀드, 해외실사 어려움에 시일 더 소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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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에서 최근 6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브리핑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난해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이 환매중지한 1조5000억원 규모의 펀드 중 일부에 대한 최종실사결과가 이르면 내달 초 나올 전망이다. 실사결과가 나와야 라임 측이 환매재개 입장을 밝히고 후속대책도 나올 수 있어 관심이 주목된다.

14일 금융당국과 회계업계에 따르면 라임이 환매를 중지한 3개 모(母)펀드(사모채권형 라임플루토 FI D-1, 메자닌 라임테티스 2호, 무역금융 플루토 TF1호)에 대한 실사를 맡은 삼일회계법인(이하 삼일)이 국내 자산을 기초로 한 플루토·테티스, 두 펀드에 대한 실사결과를 오는 2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삼일은 지난해 말 두 펀드에 대한 중간실사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간실사 보고서는 구체적인 펀드손실률 평가를 하기 전(前) 단계로 실제 펀드를 구성하는 자산 등에 대한 일종의 사실확인 결과다. 이후 최종보고서를 내기 위해서는 손실률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삼일 측의 실사 자료뿐 아니라 라임의 현재 보유자산, 운용수익 자료 등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 13일 최종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음 달로 일정이 지연된 이유다.

라임의 인력이탈이 가속화된 것도 실사결과가 지연되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원종준 라임 대표를 제외한 임원이 기존 10명에서 5명으로 줄었다. 11월 15일 검찰 수배 대상인 이종필 부사장을 면직처분한 것을 비롯해 소은석 상무(기업투자), 임일수 이사(기업투자), 김영준 이사(주식운용), 김동혁 이사(부동산)가 12월 말로 사임했다.

무역금융펀드 관련 실사는 훨씬 더디다. 당초 지난해 11월 4일 라임이 밝힌 실사대상 펀드는 플루토와 테티스 펀드였지만 해외부실투자 논란에 휩싸이며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도 실사 대상으로 추가됐다.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은 지난 연말에서야 무역금융펀드 실사에 대한 업무계약서를 작성하고 업무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사대상 자산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어 관련 자산확인에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삼일 측의 실사결과와 상관없이 이미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과 관련 대책을 준비, 발표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라임에 대한 사기혐의가 확정되지 않았고 손실률과 환매재개 여부 등 투자자피해가 확실치 않아 당장 대책을 발표하는 데 당국도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투자자와 운용사 간 자유로운 거래를 장려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상 이들 간의 문제에 당국이 성급하게 뛰어드는 데도 신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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