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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화산폭발 이틀차…현지교민 "아비규환…대피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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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1.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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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이타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2일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인근 관광 명소인 카비테주 타가이타이에 위치한 탈 화산이 폭발해 화산재가 솟아오르고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폭발한 필리핀의 따알 화산 주변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한국 교민들이 적절한 대피를 하지 못한 채 여러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오전, 필리핀 따알 화산 인근에 거주 중이라고 밝힌 필리핀 교민 송광진 씨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화산 폭발 이후 필리핀 현지 상황 등을 얘기했다.

송씨는 현재 "화산이 폭발한 곳과 직선거리로 약 3km 거리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난을 가려고 했지만 처음에 화산재가 많이 떨어지고 비가 오는 바람에 차들 간 접촉 사고도 많이나고 아비규환같은 상황이라 미처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다시 집 앞에 차에서 대기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현재 대피령은 계속 내려져 있고 필리핀 당국에선 피하라고 하지만, 사실 대피한다는 것 자체가 여러 문제가 있어 피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송씨는 "현재 마스크가 전부 다 품귀가 돼서 마스크를 몇몇은 구해서 쓰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수건이나 손수건같은 걸로 입을 막고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숨쉬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화산의 추가 폭발 가능성에 관해선 "현재는 연기도 많이 줄고 어제부터 많이 진정이 되긴 했다"면서도 "여진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정도로 30여차례 넘게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가 전한 따알 화산 주변 지역의 한국 교민의 수는 약 2000명에서 3000명 정도다. 그는 "현재 교민들의 직접 피해는 없지만, 화산 주변 트레킹 사업을 하는 이들은 생계에 많은 지장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행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한국에서 오는 손님이 없어 곤란한 지경에 있다"면서 "그래도 교민들이 일치단결을 해서 이 사태를 빨리 복구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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