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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다음은 '이것'…호텔신라 사는 외국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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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20.01.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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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4분기 대형 보따리상 비중 60% 확대…"영업 레버리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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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사진제공=호텔신라
연초 증시를 압박했던 중동 지역 무력갈등 긴장감이 잦아들자 코스피에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반도체업종 다음으로 외국인 순매수가 많은 종목으로 호텔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업종이 꼽힌다.

호텔신라 (97,000원 상승4000 -4.0%)는 14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일 대비 500원(0.47%)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저점인 지난해 10월 29일 7만5100원 대비 두 달여만에 42.5%가 올랐다. 지난해 5월 기록한 52주 고점인 11만8000원을 회복하기까지 약 10% 정도만 남겨두고 있다.

외국인은 연초부터 지난 13일까지 호텔신라 주식 802억원을 순매수했다. 12월에도 493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문가들은 면세업종 주도주인 호텔신라 주가가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증권업계는 호텔신라의 목표가를 최근 12만~13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 개별 단위 입국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하반기 이후 단체 관광객 입국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당장 4분기 실적부터 시장추정치를 상회하며 눈높이를 맞춰나가는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4분기 연결기준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24.3% 증가한 1조4827억원, 영업이익은 122.1% 증가한 61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추정치 43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로 인천공항 임차료 회계 조정 등이 반영된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수치다.

성준원·이해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시내면세점 매출액 추정치를 전년 대비 39.5% 증가한 8662억원으로 상향한다"며 "4분기 마케팅비 지출이 거의 없었던 걸로 추정되며 보따리상(따이공)이 많이 찾는 시내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8.4%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상반기 시내면세점 매출액 성장률은 기존 15%에서 22%로 상향한다"며 "하반기는 보따리상 매출에 한정해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가정했으나 단체 관광객 입국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보따리상의 구매단가가 올라가면서 외국인 면세 매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할 것"이라며 "프로모션 비용 감소와 매출 고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4분기 면세부문 영업이익률을 3.6%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대형 보따리상 비중은 60% 이상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개별여행객 및 소형 보따리상 수요가 견조하지만 대형 보따리상의 구매물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1인당 면세 구매단가는 3분기 평균 894달러에서 4분기 평균 924달러로 급증했다. 3분기와 4분기 구매비율(총 입국객 대비 면세점 구매인원 비율)이 114%로 동일하기 때문에 대형 보따리상의 매출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대형 보따리상의 비중이 높아지면 물량 증가로 프로모션 비용 지출이 늘어날 수 있으나 영업레버리지 효과 측면에선 긍정적"이라며 "대형 보따리상 유치에 경쟁력이 있는 호텔신라가 향후 시장점유율 확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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