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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상 낙관론 지속…상승 키워드 '반도체'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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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 2020.01.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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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IT 대형주 랠리 지속, 상반기 실적개선 업종 비중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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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시간) 약 5개월 만에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미국 재무부가 '1달러=7위안' 벽이 무너지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가운데 6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위안화 지폐를 점검하는 모습이다. /사진=이기범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해 2240선을 넘보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안 서명을 앞둔 가운데 미국의 중국 환율 조작국 제외는 미중 간의 무역 전쟁 종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갈등의 매듭을 짓지 못했지만 주식시장에는 투자 심리가 만연하다. IT 대형주와 중국 소비 테마주 등 업종별 이슈에 따라 상승 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0.43%) 오른 2238.88로 마감했다. 지난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1326억원, 261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4263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전 거래일보다 0.51포인트(0.08%) 내린 678.71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17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과 809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에도 국내 증시는 투자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중 1단계 무역협정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의 중국에 대한 환율 조작국 제외는 향후 2단계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최근 국내 증시는 IT 대형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그동안 소외됐던 중·소형주 역시 중국 소비, 2차 전지, IT 소재 및 장비 관련 종목의 키 맞추기 상승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소비 테마 관련주 지수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코스피 수익률을 앞섰다"며 "올 3월까지 IT 대형주의 견고함 속에 중국소비, IT 소재, 부품, 장비, 2차 전지 등 업종별 이슈에 따라 순환매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순환매는 어떤 종목에 호재가 발생해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연관성이 있는 다른 종목의 주가도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약간의 시차를 두고 상승 종목군이 바뀌는 것으로 투자자는 이들 유사 종목군을 옮겨 다니면서 수익을 노릴 수 있다.

올 상반기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업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와 '중국'이 견인하는 이익 상향 사이클이 현재 초기 국면"이라며 "올 1분기·2분기 실적 전망 개선 모멘텀을 통해 비중 확대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표 업종은 호텔·레저, 증권, 반도체,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등이다. 호텔·레저업종의 경우 면세점 매출 성장 호조와 중국 소비 확대, 대중국 관계 개선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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