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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후로 20% ‘쑥’…볕드는 태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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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정수 기자
  • 2020.01.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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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태양광 수요 10% 이상 성장 확실시, 펀더멘털·센티멘트 모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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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태양광 종목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전세계 태양광 설비 설치 수요가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연달아 나오는 등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산 추세에 따른 구조적 성장이 확실시되는 만큼 관련 종목들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영국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 맥킨지는 올해 태양광 설비 설치 수요가 지난해보다 10.7% 성장한 127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 BNEF(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는 14% 성장한 138GW를 예상했다. 기관들 마다 구체적인 수치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모두 성장률이 10%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확산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는 평가다. 파리기후협약 이후 세계 각국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협약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모든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 유엔 당사국 총회에서 당시 회원국 전체인 195개국이 동의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2025년부터는 신재생에너지가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석탄의 자리를 대체한다는 것이다. 2050년에는 전력 발전량의 약 70%가 신재생에너지에서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대표적인 종목이 한화케미칼 (19,150원 상승550 -2.8%)이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3122억원으로 전체 이익 비중의 6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케미칼은 조만간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하고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변경해 태양광 사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풍호에 가동중인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사진=우경희 기자
청풍호에 가동중인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 /사진=우경희 기자

주가는 지난해 초 2만3000원대까지 올랐다가 10월 1만6000원대까지 하락했다. 중국의 태양광 보조금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며 업황이 좋지 못했던 탓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후부터 이달 14일까지 주가가 20%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미국의 태양광 수요 호조, 중국 태양광 시장의 회복 등을 감안하면 태양광을 둘러싼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센티멘트(투자심리)는 좋아질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미국의 태양광 설비 설치 수요는 15GW 내외로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원가가 석탄과 원자력 등을 활용한 발전 원가보다 더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도 최근 대규모 태양광 설비 투자를 승인을 검토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우호적이다.

지난해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지연되며 태양광 설비 수요가 크게 늘지 못했던 중국은 올해 수요가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밖에 인도와 유럽 시장도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 미국, 인도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불식시켜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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