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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화났다"…트럼프에 분노 쏟아낸 캐나다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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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 2020.01.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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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식품업체 '메이플리프 푸드' 최고경영자 트위터에 분노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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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플리프 푸드
/사진=메이플리프 푸드
캐나다의 대형 식품업체인 메이플리프 푸드(Maple Leaf Foods)의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노골적인 분노를 표출했다. 한 직원이 최근 이란에서 항공기가 격추된 일로 가족을 잃었기 때문이다.

마이클 매케인 메이플리프 푸드 CEO는 12일(현지시간) 회사 트위터에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4개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다.

매케인 CEO는 "나는 정말 화가 난다. 시간이 가도 누그러지지 않는다"면서 "이란에서 잇따른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일로 회사 동료가 아내와 가족을 잃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세계는 이란이 위험한 국가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이를 억제할 길을 찾았다"며 "완벽하지는 않지만 올바른 방향이라는 게 대부분의 견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핵합의(JCPOA)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5년 미국, 이란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러시아는 이란의 핵 개발을 억제하되 제재는 푸는 이란핵합의를 맺었다. 하지만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은 여기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독자적으로 부활시켰다.

매케인 CEO는 다음 글에서 "워싱턴의(미국 수도) 나르시시스트(자기애가 강한 사람)가 세계가 이룬 것을 찢고, 각 지역을 불안하게 만든다"면서, 미국이 "비열한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지만 그런 사람 100명이 더 있다며 미국의 이란 사령관 공습을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63명(당국 발표는 57명)의 캐나다인이 포화 속에 불필요하게 삶을 마감했고, 이중에는 동료의 가족(부인과 11살 아들)도 있다. 우리는 애도하고, 나는 화가 난다"며 글을 맺었다.

미국은 지난 3일 "임박한 위험"을 이유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드론(무인기) 공습으로 살해했고, 이후 이란은 8일 수도 테헤란에서 이륙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를 적기로 오인하고 미사일로 격추, 탑승객 176명이 모두 사망했다.

이 일로 캐나다인 57명이 사망했으며, 이 규모는 캐나다에서 40년 사이 최악이다.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대학에서 열린 이란 내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피격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식에서 두 여성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
1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토론토대학에서 열린 이란 내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 피격 희생자들을 위한 추도식에서 두 여성이 슬픔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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