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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재원 "단 한 경기 소중함 느껴... 등번호 20, 나의 해 만들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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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혜진 기자
  • 2020.01.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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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재원./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이재원(32)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주장직은 최정(33)에게 넘겼다. 이제 또 다른 책임감을 갖고 나선다.

2019년 SK는 88승 1무 55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88승은 구단 역대 최다승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9경기 차까지 앞선 선두를 달릴 때까지만 해도 우승은 SK의 몫인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시즌 막판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정규시즌 2경기를 남기고 두산에 공동 선두를 허용하더니, 최종일에 두산에 충격의 역전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무언가에 홀린 듯 키움과의 플레이오프에서는 3패로 맥없이 물러났다.

최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만난 이재원은 "못했으니 비판받아야 한다. 선수들 모두 한 경기의 소중함을 느꼈을 것이다. 올해는 허투루 넘어가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는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모두 아쉬운 한 해가 됐다. 2018시즌 130경기에 나와 타율 0.329, 17홈런, 57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썩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지 못했다. 139경기 타율 0.268, 12홈런, 75타점으로 하락했다.

반발계수가 줄어든 공인구의 영향이 컸다. 이재원은 "공인구에 적응한다고 해서 갑자기 홈런이 늘어날 수는 없다. 공인구에 잘 맞춰 쳐야 한다. 강한 타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빠른 배트 스피드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렇게 적응해 나가다 보면 조금씩 홈런 수도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SK 포수 이재원./사진=SK 와이번스
SK 포수 이재원./사진=SK 와이번스
특히 올해는 개인 성적도 성적이지만 '포수'로서의 역할도 더 중요해졌다. 팀의 원투펀치인 김광현, 앙헬 산체스가 모두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나란히 17승을 올리며 SK 마운드를 책임졌던 투수들이다.

이재원은 "작년, 재작년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투수들이 건강하기만 한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봤다. 그리고 결과적으로도 잘 했다"고 회상한 뒤 "올해는 3명(김광현, 산체스, 소사)이 다 나갔으니깐 주위에서 힘들 거라고 얘기한다. 조금 더 신경 써서 투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젊은 투수들을 향한 애정도 크다. 그는 "어린 투수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 1승도 겨우 했던 투수들이 이제는 10승 넘게 한다. 올해는 더 잘 하겠다는 느낌이 든다. 박종훈, 문승원이 중심만 잘 잡아준다면 괜찮을 것이다. 큰 산이 빠져나갔지만 잘 막아보겠다"고 웃었다.

지난 시즌의 아픔은 이재원을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었다. 경험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즌을 만들고자 한다. 이재원은 "시즌 초반부터 성적이 떨어지면 다시 치고 올라가기 어렵다. 준비를 빨리 해서 더 나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 올해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0년이 됐다. 내 등번호가 20번이다. 나의 해로 만들어보겠다"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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