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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 11월 대선까지 中관세 유지"…실망감에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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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1.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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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무역합의 서명 D-1 "2단계 합의 전까지 관세 감축 없을 것"…美소비자물가 전년비 2.3%↑, 연준 목표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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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을 하루 앞두고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대중국 추가관세를 감축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가라앉았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 D-1 "2단계 합의 전까지 관세 감축 없을 것"



14일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32.62포인트(0.11%) 오른 2만8939.67에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4.98포인트(0.15%) 내린 3283.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60포인트(0.24%) 떨어진 9251.33에 마감했다.

블리클리자문그룹의 피터 브룩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은 중국과 2단계 무역합의를 이룰 때까지 관세를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무역과 제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관세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 체결 이후 최소 10개월 간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 뒤 대중국 추가관세의 감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중 양측 모두 이 같은 방안에 동의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13일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에 따라 미국은 당초 지난달 15일부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 15%를 철회했다.

그러나 아직도 36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남아있다.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상품에 대한 25% 관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1일부터 시행돼온 11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은 1단계 무역합의로 15%에서 7.5%로 인하됐다.

한편 미중 양국은 15일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전날 중국을 환율조작국 대신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반기 환율보고서(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했다.

앞서 미 재무부는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5일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를 제한하고 투명성과 책임을 지킬 것을 약속했다"며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한 이유를 밝혔다.

당초 반기 환율보고서는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과정에서 발표가 연기돼왔다.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 국가에 환율과 무역흑자의 시정을 요구하게 된다. 만약 1년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으면 미국 기업의 투자 제한 등 구체적인 제재에 나설 수 있다.

중국 입장에선 이번에 이보다 한단계 낮은 관찰대상국에 지정되면서 이 같은 제재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美소비자물가 전년비 2.3%↑, 연준 목표치 상회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연간 기준으로 2.3% 뛰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2%)를 웃돌았지만 장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2% 올랐다. 지난해 10월의 0.4%, 11월의 0.3%보다 다소 둔화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3%로 2018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각각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준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 가운데 하나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1.20포인트(0.29%) 뛴 419.5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4.97포인트(0.04%) 오른 1만3456.4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75포인트(0.08%) 상승한 6040.89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75포인트(0.06%) 오른 7622.35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에 걸친 하락세를 접고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미중간 교역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5센트(0.3%) 오른 5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이날 밤 9시47분 현재 44센트(0.7%) 뛴 64.6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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