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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극단적 과매수 상태"…미중 합의 '속빈 강정' 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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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1.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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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 1단계 무역합의 서명 D-1 "2단계 합의 전까지 관세 감축 없을 것"…美소비자물가 전년비 2.3%↑, 연준 목표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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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극단적 과매수 상태에 있다. 최근 상승분에 대한 일시적 조정이 있을 수 있다." (캐나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듀어 수석전략가)

뉴욕증시가 단기급등에 따른 후유증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문 서명이 예정돼 있지만, 자칫하면 오히려 악재가 될 수가 있다.

무역협정에 대한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에서 합의 내용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오는 11월 미 대선 전까지 대중국 추가관세 감축이 없을 것이란 보도까지 나온 터다.



1단계 무역합의 서명 D-1 "2단계 합의 전까지 관세 감축 없을 것"


14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전날보다 32.62포인트(0.11%) 오른 2만8939.67에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4.98포인트(0.15%) 내린 3283.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60포인트(0.24%) 떨어진 9251.33에 마감했다.

대형 은행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1% 이상 뛰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 키너핸 수석전략가는 "어닝(실적)시즌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세트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지난해 4/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경우 미국의 기업 이익이 4분기 연속 감소하는 셈이다.

그러나 이후엔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S&P 500 기업들의 올 1/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4분기엔 이익 증가율이 6.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협정 체결 이후 최소 10개월 간 중국의 합의 이행 여부를 점검한 뒤 대중국 추가관세의 감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중 양측 모두 이 같은 방안에 동의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13일 미중 1단계 무역협상 타결에 따라 미국은 당초 지난달 15일부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 15%를 철회했다.

그러나 아직도 36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남아있다. 2500억달러 어치 중국산 상품에 대한 25% 관세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1일부터 시행돼온 11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율은 1단계 무역합의로 15%에서 7.5%로 인하됐다.

블리클리자문그룹의 피터 브룩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은 중국과 2단계 무역합의를 이룰 때까지 관세를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전히 무역과 제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관세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미중 양국은 15일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단계 미중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美소비자물가 전년비 2.3%↑, 연준 목표치 상회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연간 기준으로 2.3% 뛰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2%)를 웃돌았지만 장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2% 올랐다. 지난해 10월의 0.4%, 11월의 0.3%보다 다소 둔화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3%로 2018년 10월 이후 14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 각각 상승했다.

근원 소비자물가는 연준이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물가 지표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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