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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탈옥수' 신창원…그는 왜 범죄자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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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 2020.01.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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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탈옥수' 신창원 재조명…수 차례 걸쳐 경찰 따돌린 '지능적 범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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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사진 = 뉴시스
수차례에 걸친 탈옥으로 '희대의 탈옥수' '세기의 범죄자'등 화려한 이명을 갖고 있는 신창원(52)이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신창원의 이름이 등장했다. 최근 SBS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미제사건인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관련한 새로운 제보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강도치사 사건과 역대 최고 현상금 기록을 보유했었던 신창원에게 누리꾼들의 이목이 쏠렸다.

어릴 적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계모의 학대 아래서 자란 신창원은 학교 교사로부터 "돈 안 가져 왔으면 학교 오지 말고 꺼지라"는 폭언을 듣고 범죄의 길로 들어섰다. 평소 달리기가 빨라 잘 잡히지 않았던 신창원은 수박·닭 등을 훔치는 좀도둑질을 일삼아 왔다. 그러던 중 14살 때 경찰서에 잡혀 갔는데, 아버지의 강력한 요구로 소년원에 다녀온 후 대담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1989년에는 서울에서 고향 선후배와 모의해 슈퍼마켓·금은방 등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주범 중 1명이 피해자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다른 일당은 모두 체포됐지만, 도주에 성공한 신창원은 반 년 뒤에 체포돼 '강도살인치사죄'로 무기 징역을 받는다.
2011년 8월 18일 오전 새벽 자살을 시도한 신창원이 안동병원 응급실로 이동하는 장면이 폐쇄회로에 찍혔다. / 사진 = 뉴시스
2011년 8월 18일 오전 새벽 자살을 시도한 신창원이 안동병원 응급실로 이동하는 장면이 폐쇄회로에 찍혔다. / 사진 = 뉴시스
1997년에는 복역 중 4개월간에 걸쳐 실톱으로 쇠창살을 그어 낸 구멍으로 탈옥에 성공한다. 당시 탈옥 과정에서 5차례에 걸쳐 경찰 검거망을 벗어나며 2년 6개월간의 탈옥 행각을 이어갔다. 종적이 묘연한 행적에 '희대의 탈옥수'라고 불리며 전국적으로 '범죄자의 대명사'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당시 그에게 걸린 상금만 5000만원이 넘었는데, 이는 2011년 3억원의 현상금이 걸린 방화범 이전 최고액이다.

신창원은 2년 6개월간 4만여 km를 도주하면서 늘 여성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검거 당시에도 전북 익산의 한 카페 종업원과 동거하고 있었으며, 내연녀와의 사이서 아이를 가졌다 낙태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짧게 만난 것까지 포함해 수십 명의 여자를 만났으며, 그 중 일부는 신창원의 도주에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1999년 7월 16일 전남 순천의 모 주택에서 가스레인지 수리공의 신고로 재검거된 신창원은 강력범을 수감하는 청송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2010년 제 1교도소로 이감됐다. 2011년에는 옥중 공부로 검정고시에 합격하기도 했으며, 같은 해 8월 감방에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현재는 학사 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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