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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라고 와" 갈등으로 빛바랜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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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 2020.01.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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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15일 오후 1422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사진=뉴시스


"매국노들아, 독도가 누구 땅이야?"
"여기가 어디라고 와? 너 간첩이지?"

15일 정오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일대가 고성과 몸싸움으로 시끄러웠다. 일본정부의 위안부 문제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쪽에서는 소녀상 철거 맞불 집회가 열렸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정의기억연대는 옛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제1422차 정기수요시위를 열었다. 시위에는 주최추산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할머니들에게 명예와 인권을', '공식사죄, 법적배상' 등의 피켓이 눈에 띄었다.

정의기억연대는 '미투(Me too) 운동'을 주제로 "미투가 만든 한국 사회의 거대한 흐름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용기 낸 여성들의 증언 덕분"이라며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미투'는 많은 피해자가 움츠려왔던 일상에서 한 발 나와 피해 경험을 말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에는 김종민 정의당 부대표, 이자스민 정의당 이주민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 등도 참여해 할머니들을 위한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5명의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남은 피해 할머니는 20명만 남았다.


한 달 넘게 반 소녀상 맞불집회…고성에 몸싸움도


1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 동상 반대 집회가 열렸다. /사진=이동우 기자
1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 동상 반대 집회가 열렸다. /사진=이동우 기자

수요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약 20m(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 동상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식민지배 미화 논란을 부른 '반일종족주의' 공동 저자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주도했다.

이들은 "소녀상과 수요시위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며 "경제성장 등 자랑스러운 상징이 있는데 위안부로 위신을 떨어뜨려 한일 관계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소녀상 집회는 지난해 12월 처음 열린 이후로 한달째 수요시위와 같은날 열리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듯 극우 성향의 유튜버들도 집회를 찾아 생중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이 반 소녀상 집회를 상대로 강하게 항의하는 소란이 발생해 경찰이 제지에 나섰다. 백은종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대표와 민중민주당이 인근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자 극우 성향의 유튜버들도 반발하는 등 충돌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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