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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기술수출 다음 타자는 궤양성 대장염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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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미국)=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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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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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글로벌 업체 등 20여곳 미팅…폐암 신약도 관심"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가 14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공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15,850원 상승850 5.7%)(이하 브릿지바이오)가 기술수출 다음 타자로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BBT-401'을 지목했다.

14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석차 미국을 찾은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올해 중반쯤 BBT-401 임상 2상 데이터 일부가 나온다"며 "임상 2상이 완전히 종료되는 내년에 기술수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설립한 개발 중심 바이오벤처(NRDO)다. NRDO는 외부에서 사들인 후보 물질의 전임상·임상을 수행한 후 이를 기술수출하는 개발 전문 사업모델을 뜻한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500억원 규모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 BBT-877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BBT-877의 다음 타자인 BBT-401 기술수출을 위해 이번 JP모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제약사 등 20여 곳과 미팅을 했다.

BBT-401은 대장에 비정상적으로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궤양성대장염 신약 후보물질이다. 인체 면역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단백질 '펠리노-1'과 결합해 염증 신호 전달을 차단한다. 2018년 12월 대웅제약이 BBT-401의 한국, 중국 등 22개 지역 권리를 사갔다.

이 대표는 "최근 미국 임상 시험계획서(IND)를 신청한 폐암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BBT-176'에 관심을 보이고, 미팅을 신청한 글로벌 업체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BBT-176 임상 1·2상을 신청했다.

BBT-176은 기존 치료제인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을 위한 약이다.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경우 1차 치료제를 투여받다 내성이 생기면 타그리소를 처방받는다. 그러나 그 이후 'C797S 특이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라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면 더 이상 약효가 듣지 않는다. 아직까지 이같은 돌연변이가 일어난 환자들을 치료할 약은 없다.

이 대표는 "치료제가 없는 환자들을 위한 신약인 만큼 BBT-176에 대한 글로벌 업체들의 관심이 높다"며 "차근차근 파이프라인들의 임상과 기술수출 등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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