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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생산 400만대 붕괴…수출액은 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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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권혜민 기자
  • 2020.0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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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자동차 산업 실적./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10년 만에 400만대 아래로 떨어졌다. 내수 판매와 수출 대수도 동반 감소하는 등 '부진의 늪'이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수출액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긍정적 신호도 포착됐다. 한국산 친환경차, SUV(다목적스포츠차량)가 해외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로 팔린 결과다.


10년 만에 '400만대 생산' 깨졌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자동차산업 연간 동향'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대비 1.9% 감소한 395만1000대로 잠정 집계됐다. 자동차 생산 400만대선이 깨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351만3000대) 이후 10년 만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자동차 시장에도 여파를 미쳤다. 주요 생산국들 모두 세계 자동차 수요 감소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1~11월 기준 △중국 -9.0% △미국 -3.1% △독일 -13.5% △인도 -13.3% △멕시코 -2.1% 등 주요국 생산 증가율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은 같은 기간 -1.6%로 오히려 선방했다는 게 정부 평가다.

르노삼성의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이 2018년 10만7000대 수준에서 지난해 7만대로 줄어들고, 한국GM 유럽 수출 중단과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생산량이 같은 기간 44만5000대에서 41만대로 줄어든 영향도 있었다. 이들 감소분은 전체 생산 감소의 47.8%, 44.8%를 각각 차지했다.


일본차 판매 3.6만대…불매운동에 19% 감소


사진은 9일 서울의 한 닛산자동차 매장의 모습. 2019.9.9/사진=뉴스1
사진은 9일 서울의 한 닛산자동차 매장의 모습. 2019.9.9/사진=뉴스1

판매 역시 줄었다. 내수는 전년대비 1.8% 줄어든 178만대, 수출은 1.9% 줄어든 240만2000대였다.

내수 시장에서 국산차 판매는 151만8000대로 1% 감소했다. 소형세단 판매가 줄어들고 일부 업체가 신차 부족 사태를 겪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SUV 차종이 인기를 끌며 국산 승용차 내수 시장의 SUV 비중은 2017년 35.6%, 2018년 40.1%에서 지난해 44.5%로 확대됐다.

수입차 판매는 6.4% 줄어든 26만3000대로 더 부진했다. 하반기 불매운동 여파에 일본 브랜드 5종의 판매량이 3만6661대로 전년대비 19% 급감했다.


친환경차·SUV 수출 역대 최대…수출액은 플러스


2019년 자동차 산업 실적./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2019년 자동차 산업 실적./그래픽=이승현 디자인기자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부진과 일부업체의 신차출시 부재, 닛산 로그 수출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1.9% 감소했다. 다만 수출금액은 430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3% 늘며 2015년(452억달러)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고가 차량인 친환경차와 SUV 수출이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다. SUV 수출대수는 6.3% 늘어난 147만6000대로 역대 가장 많았다. 글로벌 환경규제에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수출도 25만9000대로 31.7% 늘었다.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친환경차의 경우 정부 보급정책에 힘입어 역대 가장 많은 내수 판매량도 기록했다. 전년대비 13.5% 증가한 14만대가 팔렸다. 전 차종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특히 수소차는 2018년 744대에서 2019년 4194대로 1년 만에 판매량이 약 5배 뛰었다.

한편 자동차부품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과 유로존 경기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한 225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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