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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파괴자?' 아마존, 인도에 1조 더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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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지 기자
  • 2020.01.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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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카트에 밀려 아마존은 인도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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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15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연례행사에 참석했다/AFP
아마존이 인도 시장 확대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약 1조6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인도에서 소매업체들을 도와 장기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아마존을 바라보는 소매업체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연례 행사에 참석해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를 중소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마존을 통해 제조업체, 리셀러, 소매업자, 브랜드 등을 돕고 싶다고 밝혔다. 인도 아마존을 이용하는 판매자는 55만명 이상이다. 6만명 이상의 인도 제조업체 및 브랜드가 아마존 플랫폼을 이용해 전세계 고객에게 제품을 수출한다.

아마존은 추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1000만개 이상의 현지 업체들을 온라인으로 이동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조스 CEO는 앞으로 5년간 100억달러의 수출을 도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내걸고 있는 '메이크 인 인디아'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미 인도 사업에 5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인도 온라인 판매 시장은 2027년까지 200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전체 리테일 시장도 약 67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아마존은 그러나 월마트의 플립카트에 밀려 인도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월마트는 인도 온라인 판매 시장 1위인 현지기업 플립카트를 2018년에 160억달러에 인수했다.

아마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주 인도 전역에 매장을 갖고 있는 퓨쳐리테일과 협약을 맺었다. 아마존은 퓨쳐리테일의 공식 온라인 채널이 되며, 퓨쳐리테일 매장에서는 아마존에서 주문한 제품을 수령 할 수 있다.

인도 온라인 판매 시장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인도 최대 소매업체인 릴라이언스 리테일도 최근 지오 마트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릴라이언스는 인도 전역에 약 1만10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폰, 식료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오 마트는 식료품을 무료로 배달하고 있다.

베조스 CEO는 이날 "우리는 인도의 장기적인 파트너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인도에서는 아마존의 성장을 경계하고 있다. 인도 당국은 지난 13일 아마존과 플립카트에 대해 불법적으로 현지 사업체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 두 업체는 혐의를 부인했다. 인도 당국은 또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수백만 개의 소규모 오프라인 상점을 대표하는 올 인디아 트레이더스 연합도 아마존에 항의하고 있다. 이 연합은 아마존 등이 할인 경쟁으로 영세 소매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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