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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이해찬, 의지 강한 선천적 장애인엔 무슨 말 할지"

  • 뉴스1 제공
  • 2020.01.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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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도 다를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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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발표에 참석해 목을 축이고 있다. 2020.1.1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가운데 장애인단체가 이 대표에게 "장애인차별 발언을 제발 멈춰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 1호 영입인재이자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학교 교수(41)를 언급하며 "최 교수의 경우 제가 만나보니까 의지가 보통 강한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저도 몰랐는데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다보니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이해찬 대표는 2018년 12월에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치권에서 말하는 것 보면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이 많이 있다"고 발언해 2019년 초 장애인가족들과 단체에게 항의를 받고 사과한 바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은 2019년 1월에 이해찬 대표의 발언을 '차별발언'이라고 지적하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진정을 제출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피해자 특정이 불가하다'는 이유로 같은해 12월 이해찬 대표 등 전현직 국회의원 6명을 대상으로 접수된 진정을 각하했다.

2018년 12월에 이어 전날(15일)에도 똑같이 장애인 비하발언으로 비판을 받는 이해찬 대표에 대해 전장연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이해찬 대표가 또 다시 장애인 차별 발언을 했다"며 "논란이 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서둘러 문제가 된 영상을 삭제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미 이해찬 대표는 2018년 12월에 장애인 차별발언으로 물의를 빚었지만 또 다시 장애 개념과 장애인 인권에 대한 무지를 그대로 드러낸 장애인 차별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전장연은 "계속되는 이 대표의 장애인차별 발언은 책임있는 정치지도자로 장애인들에게 탄식을 자아낸다"며 사과를 요청했다.

이어 "최근 영입 1호로 더불어민주당이 내세운 최혜영 교수로 표 장사를 하지 말고 침묵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의지가 무척 강한 선천적 장애인을 만나면 무슨 말로 교연영색할지 궁금해진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월 총선을 대비해 척수장애인 최혜영 강동대학교 교수를 1호 인재로 영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이 대표는 250만 장애인에게 즉각 사과하고 형식적인 장애인 인권교육이 아니라 제대로된 교육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대표 뿐만 아니라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장애인 차별발언을 멈춰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황교안 대표나 박용찬 대변인이나 장애 개념과 장애인 인권에 무지한 것으로 따지면 이 대표와 다를 바가 없다"며 자유한국당도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사과하고 교육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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