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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서 테이프·노끈 없앴더니…접이식 개인카트 '불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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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 2020.0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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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전 점포 자율포장대에서 노끈과 테이프 제공이 중단된 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 및 관광객들이 직접 챙겨 온 장바구니와 접은 박스에 물건을 담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올해부터 대형마트 자율포장대에서 테이프와 노끈이 퇴출되면서 접이식 카트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대형마트들이 대용량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에 불편을 느낀 소비자들이 아예 장 본 물건은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는 접이식 카트 구매에 나서면서다.

접이식 카트는 단단한 재질의 프레임에 두 바퀴를 달고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결합해 편리하게 물건을 나를 수 있다.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노년층 고객들이 주로 애용해왔다.
/사진제공=11번가
/사진제공=11번가
16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접이식 개인카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자율포장대에서 테이프·노끈이 퇴출되기 2주전과 비교하면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메프는 장바구니 카트가 698%, 장바구니 캐리어는 183% 증가했고 티몬의 핸드 카트 매출은 21% 증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접이식 카트는 매출이 일정하게 발생하던 품목이었는데 별다른 할인 행사나 마케팅 없이 100% 이상 급상승한 경우는 흔치 않다"며 "이런 흐름은 대형마트 자율포장대 이슈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접이식 카트 대형마트에서 끌면 나도 '핵인싸'…SNS서 인기↑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접이식 카트의 인기는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기존엔 은색과 검은색으로 구성된 디자인의 카트만 있었다면, 분홍·파랑 등 개성있는 원색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면서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그의 딸이 분홍색 접이식 카트를 사용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이거 (접이식 카트) 들고다니면 마트에서 '핵인싸'(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가 될 수 있다"고 반응을 남겼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제공해 다수가 사용하는 대용량 장바구니말고 자신만의 개성있는 장바구니를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된다. 티몬의 지난 1일부터 2주간 장바구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고, G마켓에서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에코백과 타포린백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7%와 13% 상승했다.

한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장바구니는 각 사를 상징하는 로고와 색깔 위주의 디자인이 많다보니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의 장바구니를 구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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