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서대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28분쯤 서대문구 홍제동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집안에 있던 남성 A씨(71)가 숨졌다. A씨는 화재로 전신 3도 이상 화상을 입었으며 치매를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인 B씨(72)도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B씨는 화재 당시 집 밖에 있어 별다른 외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네 주민의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화재 발생 27분만인 오후 5시55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사고로 주택과 가구,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1700만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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