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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연루 골드만삭스, 2조 벌고 1.2조 잃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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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 2020.01.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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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1MDB' 관련 소송준비금 10억9000만달러 비축…매출 호조에도 불구 순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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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위치한 골드만삭스 본사. /사진=AFP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12월31일 종료) 순이익이 17억2000만달러(약 2조원), 주당 4.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23억3000만달러, 주당 6.04달러보다 감소한 것이다.

골드만삭스가 소송준비금을 4년만에 가장 많이 늘린 것이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10억9000만달러(약 1조2530억원)를 법적 비용 등에 대비한 준비금으로 비축했다.

골드만삭스는 말레이시아 부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미 법무부에 20억달러(약 2조3000억원) 상당의 벌금을 낼 위기에 처해 있다.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2009년 설립한 국영투자기업 '1MDB'의 자금 유용 가능성을 알면서도 65억 달러어치 채권을 발행해 준 혐의다. 이와 별개로 말레이시아 당국의 수사도 계속되고 있어 향후 이로 인한 법적 비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총 매출액은 23% 늘어난 99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자수입도 7.5% 늘어나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투자은행 매출액은 6% 줄었지만, 글로벌마켓 매출, 소비자·자산관리 부문 매출은 증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은행 부문 부진으로 그동안 취약했던 소매금융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애플과 손잡고 출시한 신용카드 사업으로 이번 4분기 2억2800만달러(약 26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한 실적 자료에서 "4분기 실적 호조 덕분에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는 계속됐다"면서 "향후 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달 말 투자자의 날에 우리의 전략적 목표와 재정 목표를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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