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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폐렴 '사람간 전염' 가능성…질본, 예방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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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승기 기자
  • 2020.01.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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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파력은 사스·메르스보다 약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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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3등급밀폐실험실에서 감염병연구부 소속 연구원들이 중국 원인불명 폐렴의 원인을 찾기위해 채취한 검체를 검사하고 있다. 24시간 비상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우한시 방문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1339 또는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사진=뉴스1
보건당국이 중국 우한발 폐렴 환자가 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발생하자 예방관리 대책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태국과 일본 감염사례로 볼 때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체류 경력이 있는 폐렴 환자에서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태국에서도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해당 남성은 중국에 체류하던 지난 3일부터 심한 발열 등 폐렴 증상을 보였다. 6일 일본으로 귀국한 그는 가나가와현의 한 보건소에서 진찰을 받았다. 보건소는 이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지역인 우한에 체류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국립감염증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나타났다.

태국에 이어 일본에서까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자 질본은 이날 오전부터 민간전문가들을 불러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사람 간 전파력은 높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가능성에 대비해야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갑 한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태국과 일본 감염 사례로 사람 간의 전파 가능성이 보다 명확해졌지만 전파력은 과거 사스나 메르스만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전파력이 높았다면 이미 중국 병원에서 비슷한 증상의 환자가 여러 명 나왔어야 했다”고 했다.

그는 “일본 감염 환자는 중국 폐렴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사람 간의 전파는 제한적이지만 중국 보건당국이 노출자 관리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질본은 입국자 감시를 강화하고, 환자 발생 시 전담기관 선정, 대국민 홍보 등의 대책을 검토 중이다. 다만 감염병 위기단계는 ‘관심(해외에서의 신종감염병 발생 및 유행)’ 단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오거나, 태국, 일본 등 주변국에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주의’ 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질본은 이미 우한시 입국자 전체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건강상태질문서 징구, 주의안내문 배부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의심환자 발생 시 이들을 어떻게 감별하고, 관리할지 등의 내용이 담긴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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