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금융권 운명의 날’ 1월 22일에 무슨일이

머니투데이
  • 변휘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1.19 05:31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오는 22일이 주요 금융그룹의 미래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운명의 날'이 될 전망이다. 주요 CEO(최고경영자) 거취 또는 회사 경영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일정이 하루에 몰렸기 때문이다.

주요국 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손실 사태 관련 은행들에 대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지난 16일 열렸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연기됐다.


DLF 제재심 22일 재개…경영진·기관 징계수위 '관심'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왼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머니투데이DB
금감원은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부문검사 결과 조치안을 심의했지만, 논의가 길어져 추후 재심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기 제재심은 오는 30일이지만 22일 임시로 재심의가 잡혔다. '문책경고'를 사전 통보받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거취가 달린 일정이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잔여 임기만 채우고 연임을 할 수 없다. 함 부회장은 차기 하나금융 회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문책경고 확정 시 회장직 도전이 어려워지는 만큼, 하나금융의 중장기 지배구조에 적잖은 변수다. 손 회장은 최근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지만, 중징계 확정 시 남은 연임 절차에서 잡음이 나올 수 있다.

기관 징계 수위도 관심사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양매도 ETN(상장지수채권) 불완전판매로, 우리은행은 고액현금거래(CTR) 보고누락으로 각각 기관경고를 받았다. DLF로 추가 제재를 받으면 '일부 영업정지'도 배제할 수 없다. 저금리·저성장 장기화로 은행권 경쟁이 격화된 만큼, 치명타가 될 수 있다.

1차 제재심에서는 금감원과 은행의 치열한 공방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제재심은 가능한 조기에 제재 수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22일로 제재심 날짜를 당긴 것도 사안을 신속하게 마무리하려는 금감원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용병 회장 1심 선고 22일…'유고' 여부 결정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김창현 기자 chmt@
22일은 신한금융그룹에도 운명의 날이다. 서울동부지법은 같은 날 오전 10시 부정채용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1심 선고를 한다. 조 회장은 2015~2016년 신한은행장으로 일하며 고위 임원 자녀 등을 채용하기 위해 응시자 채용 점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8일 결심 공판에서 조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0만원을 구형했다.

조 회장은 지난달 신한금융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서 '연임'이 결정됐지만, 만에 하나 법정 구속되면 회장직 수행은 어려워진다. 당시 이만우 회추위원장은 "엄격히 말하면 (유고는) 법정구속"이라며, 유죄를 받더라도 집행유예 등으로 인신 구속을 피할 경우 회장직을 유지해도 된다는 뜻을 밝혔다.


설 연휴 눈앞…윤종원 행장 '출근' 분수령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원들의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혀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노조원들의 출근 저지 투쟁에 가로막혀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22일은 설 연휴 직전의 막바지 영업일인 탓에 CEO 거취뿐만 아니라 마무리 지어야 할 또 다른 이슈도 여럿이다. 지난 2일 공식 임명 후 노동조합의 반대로 15일째 출근에 실패한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행보도 관심사다. 이미 금융권 역대 최장 '출근 저지' 기록을 깼지만, 설 연휴 직전에는 노사 간 타협점이 마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손 회장의 DLF 제재심 결과와 맞물려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진 인사 시기도 관심사다. 손 회장이 현재 겸직 중인 우리은행장을 분리 선임할 예정이며, 계열사 경영진의 거취도 결정된다. 금융권에선 설 연휴를 전후해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KB금융그룹을 비롯해 MBK파트너스·IMM PE·한앤컴퍼니 등 사모펀드가 예비입찰에 참여한 푸르덴셜생명 매각의 숏리스트도 내주 발표될 예정이다. KB금융이 인수에 성공할 경우 '리딩금융그룹' 경쟁의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QUIZ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