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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참이슬·진로이즈백'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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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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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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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위치한 한 편의점의 매대/사진=이강준 기자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이 연말연시 수요가 급격히 늘면서 GS25와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에서 품귀현상을 빚고있다. 제조사 하이트진로가 전 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지만 급증한 수요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와 세븐일레븐 편의점 가맹본부는 지난 14일 전국 편의점 점포에 참이슬과 진로이즈백 소주의 발주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마트24는 점포당 주문 가능 수량을 한 상자로 제한하기도 했다. CU는 물량은 확보한 상태지만 언제 발주가 중단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참이슬이 잠시 발주가 중단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이 동시에 발주가 중단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트진로 내부에서는 창사 이래 역대급으로 많이 팔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과 진로이즈백을 비롯한 모든 제품이 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 더 많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이례적으로 발주 중단 사태가 빚어진 것은 연말연시에 송년, 신년회로 소주 수요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이른 설 명절로 유통업체들이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있어서다. 특히 설에는 하이트진로의 공장도 쉬기 때문에 유통사 입장에선 설 소주 수요까지 고려해 미리 재고를 확보해 둬야한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을 찾던 고객들이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참이슬을 찾게 된 영향도 크다. 롯데주류는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CU를 제외한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처음처럼 360ml 병 제품을 2개 동시 구매시 3300원에 판매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와 유흥주점, 식당의 경우 소주 물량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는 점포간 재고를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물량 부족시에도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 아울러 유흥주점, 식당들은 대형 도매상들이 우선적으로 물량을 확보한다. 반면 같은 가정용이라하더라도 편의점은 모든 가맹점주들에게 '공평하게' 재고를 분배해야해 물량이 넉넉하지 않으면 발주가 중단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GS25 관계자는 "설 명절때까지는 이런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가정용 물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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