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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 5·10 선거 후보추천서./사진=KBS |
19일 오전 11시 방송되는 KBS 1TV 'TV쇼 진품명품'에선 1948년 5·10 선거 국회의원 후보 홍보용 추천서가 등장한다. 지도 그림에 글씨가 쓰인, 독특한 의뢰품이다.
그해 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대한민국 첫 총선거가 실시됐다. 그 당시 후보엔 최윤호 군이 있었는데, 그를 홍보하기 위한 추천서다.
왜 최군이 당선되어야만 하는지 그 이유가 빼곡하게 적혀있다. 이는 당시 출마한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된 벽보용 선거 포스터인셈.
이를 본 김영준 감정위원은 "현존하는 수기 선거벽보 중 가장 오래됐고, 유일한 5·10 선거 수기 벽보"라고 추정했다.
최군은 초대 선거에선 낙선했지만, 1950년 5월30일 2대 선거에서 김제을 선거구에 재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피난하지 않고 김제 지역에 머물다 안타깝게도 조선인민군에 의해 피살됐다.
추천서 옆에 전시된 건 다른 후보의 추천서, 후보들의 명함과 공약 내용이 담긴 후보 전단지다. 이 네 점의 의뢰품과 함께 선거의 기본원칙인 보통선거·평등선거·비밀선거·직접선거가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적 선거에 대해 꼼꼼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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