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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vs 고소인 '내말이 진실'…'거짓말 탐지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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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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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1.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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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건모씨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가수 김건모씨(52)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김씨와 고소인의 주장이 엇갈리자 양측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김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찰과 김씨 측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15일 김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날의 동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달 8일 김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록 등을 확보했다. 이 차량은 김씨가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2016년 8월에도 탔던 차량이다.

김씨 측은 이날 조사에서 해당 유흥업소를 간 사실은 있지만 A씨를 만난 적이 없어 성폭행도 벌어질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당일 술값 기록과 업소 방문일을 전후로 자신이 찍힌 CCTV(폐쇄회로화면)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 변호인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여러 사람들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과 다른 진실이 있다"며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A씨 역시 경찰에서 당시 피해 상황을 일관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은 이들이 제출한 자료 등의 사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만약 김씨의 범행을 명확히 입증할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양측 진술의 신빙성 여부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필요에 따라 김씨나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 A씨의 진술과 김씨의 진술이 엇갈린다"며 "추가 소환 여부나 조사 일정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도 조사를 마친 뒤 "추후 경찰에 와서 또 조사를 받을 마음(의향)이 있다"며 추가 조사 의지를 밝혔다. 다만 경찰은 성범죄 사건이라는 특성상 양측을 동시에 불러 대질조사를 벌이지는 않을 방침이다.

또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를 사용하는 방안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동의가 필요하고 건강상태 등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의 성폭행 의혹은 이달 6일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처음 제기됐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씨에게 성폭행당한 여성과 직접 메일로 연락해 두 차례 만났다"고 주장했다. 김씨 측은 성폭행 등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피해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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