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이탄희 "공익제보, 의원직과 엿 바꿔 먹었다" 비판에 "표현의 자유"

머니투데이
  • 임지우 인턴기자
  • 2020.01.20 10:15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image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0호 이탄희 전 판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인재영입 발표회에서 입당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탄희 전 판사가 자신의 정치 입문을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말을 반박했다.

20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탄희 전 판사는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10호 영입인재로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 배경과 심경 등을 밝혔다.

그는 "작년 가을부터 민주당 쪽에서 영입 제안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고사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올해 초 다시 영입 제안을 받은 후엔 사법 개혁을 위해 국회의 역할을 강조해왔으면서 정작 나는 손 놓고 있는 것이 모순적으로 느껴져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며 제안을 수락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전 판사는 "또 지난주 사법 농단 1호 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유해용 전 판사 사건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땐 화가 좀 많이 나서 결국은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민주당 입당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법원 내에서도 비판이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봤는데 그건 사실 관계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전 판사는 "오늘 아침까지도 법원 내부 익명 게시판 등을 확인했고 또 법원 내 실명으로 여러 판사들이 글을 썼는데, 그 내용들은 대부분 나를 지지하고 성과를 응원하는 것들이었다"고 밝혔다.

또 SNS를 통해 "공익 제보를 의원 자리와 엿 바꿔 먹었다"며 "법복 정치인"이라고 자신을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해선 "그분도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이 전 판사는 "내가 했던 행동을 그가 '공익 제보'라고 부른 건 굉장히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해준 셈"이라면서 "그런데 가치 있는 일을 한 사람이 그럼 가만히 있는 게 더 좋은가, 한 번 같이 고민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탄희 전 판사는 지난 2018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작성된 '법관 사찰 문건'을 폭로한 이후 사법개혁에 앞장서 온 인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이 전 판사는 "지난 1년간 사법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껴 현실 정치 참여를 결정했다"며 이번 21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MT 초성퀴즈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